한류 확산의 원동력을 만드는 문화정보화
한류 확산의 원동력을 만드는 문화정보화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17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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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보화 책임관 및 담당자 워크숍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창작의 힘은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은 지난 13일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서울 중구 필동)에서 2019년 하반기 문화정보화 책임관 및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02. 개회사하는 이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 (사진제공=페스티벌컬러링랩)
▲개회사하는 이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이날 워크숍은 문체부 본부, 48개 소속기관ㆍ공공기관의 150명 IT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보화 트렌드 공유와 문화정보화 협업을 위한 전문가 발표, 문화IT 포럼, 문화정보화 수준평가 안내, 문화정보화 발전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세션 1에서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Impact of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중요성, 딥러닝과 로봇기술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신 상무는 “각 업계에서 1위를 하는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졌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며 “기술 트렌드에 맞춰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신 상무는 “조직의 비전과 AI의 기술적 트렌드가 결합해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여 SW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03.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발표하는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 (사진제공=페스티벌컬러링랩)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발표하는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이어 신 상무는 “우리나라는 규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AI 기술 출발과 발전 속도가 늦었다. 최근에서야 AI를 미래의 먹거리로 인식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지만 이미 다른 선진국들은 그 이상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블록체인 AI 기반의 퀀텀컴퓨팅 등 앞서간 미래의 먹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실제 그런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다음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해야 할 것”이라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세션 2는 이준영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주제로 MIGHTY MICE(위기를 극복하는 용감한 히어로, 마이티 마우스들)를 키워드로 현 사회의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19년이 '돼지띠 해'였다면 내년 2020년은 '쥐띠 해'로 쥐를 뜻하는 ‘자’는 12간지 중 첫 번째로 쥐는 꾀가 많고 영리한 동물”이라며 “그해의 띠 동물이 포함되는 영문으로 트렌드 키워드를 만들어오는 전통이 있었는데, 이러한 전통에 따라 「트렌드 코리아 2020」의 두문자어(acronym)는 'MIGHTY MICE'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의 위기 상황을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라, 복수의 소비자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는 결의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대인은 취향과 정체성으로 흩어지고 모이며 자기만의 부족을 형성한다”며 “2020 대한민국의 새로운 종족으로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 그리고 ‘팬슈머’”를 꼽았다 이어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 업글인간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며 2020년 새로운 종족의 출현과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에 대해 전망했다.

04. 문화IT포럼 종합토론 (사진제공=페스티벌컬러링랩)
▲문화IT포럼 종합토론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이 교수는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가장 큰 축을 형성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팔세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인구수뿐만 아니라 자산 규모와 소비 측면에서도 이들은 업계의 판도를 충분히 뒤흔들 만한 영향력 있는 소비군”이라며 “2030 세대만큼이나 신기술에 능숙하고 자신의 표현에 적극적인 오팔세대는 보이지 않는 소비의 큰손으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할 만큼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처럼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는 세대의 등장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함께 진행된 문화IT 포럼에서 주희엽 아이피투비 대표는 ‘문화정보화 혁신 전략과제 및 서비스 발굴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2020 ICT 10대 이슈에 따라 주 대표는 “5G 대표 문화서비스 이너셔티브 확보, 인공지능 기존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 기회 확보, 문화기업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 강화, 개인 보유 디바이스의 문화 활용 기회 확대, 신남방ㆍ신북방에 대한 한류 문화거점 확대, 한국문화 OTT 플랫폼이 문화정보화와 연계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문화정보화 신규사업 아이디어로 지역문화 플러그인 신기술 콤플렉스 구축, 3D 스캐닝 데이터 활용 문화체험 인증 서비스, 문화시설 활성화를 위한 VR존 구축을 제안했다.

주 대표는 “공공사업을 진행하는 문체부는 도심에서 떨어진 곳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3D 스캐닝 데이터를 활용하여 문화체험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국악원 등 기존 문화시설에 VR 존을 구축하여 관람객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 참여한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 김상훈 광운대 명예교수, 김미량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이상지 국회 세계특허허브국가 추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이 예상되는 문제점 분석과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 등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05. 2019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보화 책임관 및 담당자 워크숍 단체사진 (사진제공=페스티벌컬러링랩)
▲2019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보화 책임관 및 담당자 워크숍 단체사진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문체부 본부를 비롯하여 50여 개 기관에서 모인 이날 2019 문화정보화 이음 콘서트(전통플랫폼 헤리스타)가 펼쳐졌다. ‘문화로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판소리 국악인인 소리꾼 김재우와 ‘풍류앙상블 한’이 국악기 대금(정동연)과 해금(김우정) 그리고 신디사이저(고만석)로 영화와 드라마 OST, 국악가요, 민요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협력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정보화 정책을 총괄하는 이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은 “문화정보화는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체부가 관장하는 문화정책의 기록이고 데이터”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콘텐츠 창작의 원천이 문화정보화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01. 문화정보화 이음 콘서트를 펼치는 풍류앙상블 한 (사진제공=페스티벌컬러링랩)
▲문화정보화 이음 콘서트를 펼치는 풍류앙상블 한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의 이현웅 원장은 “국가와 공공기관도 최신 정보기술에 뒤처지면 안된다. 문화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문화정보화 매우 중요하다”며 문화데이터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장은 “각 기관의 문화정보화 담당자야말로 IT로 문화를 잇는 문화연결자”라며 “문화정책과 콘텐츠의 원천인 문화데이터 구축을 통해 한류 확산의 원동력을 만드는 문화정보화 담당자는 미래문화를 밝히는 등불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있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화산업이 활기를 띨 수 있고 문체부가 국민행복부이자 국가경제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9년 문화정보화 업무 유공자로 선정된 김경영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실 사무관, 정희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 사무관, 김소연 한국문화정보원 홍보팀장, 김일준 국민체육진흥공단 정보전산실 차장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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