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위원장, G-20 대사 초청 원탁회의 개최
박진 위원장, G-20 대사 초청 원탁회의 개최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1.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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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 모여 내년 G-20 정상회의의 성공 위한 협력 다짐

박진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종로, 3선)이 지난 11월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G-20 대사 초청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의 2010년 11월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축하하고, G-20 회원국 대사들의 의견 수렴 및 의제개발을 위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의 주요국 등 유럽 G-20 회원국 및 관련국 23개국의 대사들과,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이상득, 정의화, 황진하, 구상찬, 홍정욱, 정옥임, 이춘식 의원(이상 한나라당), 박상천, 이미경, 신낙균 의원(이상 민주당), 송영선 의원(친박연대),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정동영 의원(무소속) 등 여야의 중진의원들도 참석해 내년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40~5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국가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지구촌의 운명을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G-20회의는 G-8회의를 확대할 뿐 아니라 전 세계적 차원에서 한국의 역할과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G-20 대사초청 원탁회의에서 캐서린 스티븐슨 미국대사와 담소를 나누는 박진 위원장
박진 위원장은 “G-20는 기존의 선진국과 신흥 발전국,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들이 머리를 맞댄 지구촌의 최고 운영체제이며, G-20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GDP의 85%를 창출하고 있다”고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다.

이어 “국익과 이념을 넘어 지구촌이라는 공동의 터전을 가꾸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 위원장은 “한국은 G-20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모범국가로 나아갈 것.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서 G-20 회원국의 중요 정치지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G-20 프로세스가 세계질서의 구심점이자,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면서 세계경제 침체의 종식,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 G-20 회의의 제도화, G-20과 다른 국가들의 관계 강화 등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한국이 앞으로 G-20 정상회의를 통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흥 경제국들에게 한국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론 후 참석자들은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으로부터 한식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통 한식 오찬을 함께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