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SW, ICT 산업 트렌드 분석으로 국가의 정보화 혁신 선도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SW, ICT 산업 트렌드 분석으로 국가의 정보화 혁신 선도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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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취선관에서 2019년 제7회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성료
공발협 신임회장 선출, 신제수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이하 공발협)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필동의 한국의집 취선관(한국문화재재단 운영)에서 2019년 제7회 포럼을 개최해 올해 산업계의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고, 소프트웨어와 ICT 산업 분야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담론을 가졌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단체사진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단체사진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이날 포럼은 중앙부처ㆍ공공기관의 정보통신기술 업무 책임자와 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럼과 정기총회로 진행됐다. 공봉석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의 개회사로 산업계 발표가 이어졌으며, 조풍연 한국SWㆍICT총연합회 회장, 유병한 한국SW저작권협회 회장, 양승욱 전자신문 사장, 이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01. 발표하는 김성래 굿모닝아이텍 멘로시큐리티 한국지사장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발표하는 김성래 굿모닝아이텍 멘로시큐리티 한국지사장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첫 번째 발제는 김성래 굿모닝아이텍 멘로시큐리티 한국지사장이 ‘인터넷 웹 및 이메일 격리 솔루션’을 주제로 웹사이트의 위협 변화와 기존 보안의 한계점, 멘로시큐리티의 격리 솔루션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 지사장은 “2018년에 발견된 새로운 악성코드는 5억 8천만 개로 사이버 공격의 95% 이상이 웹과 이메일을 통해 감염된다. 그래서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인터넷 격리 도입을 통해 웹과 이메일을 통한 위협으로부터의 완벽한 방어, 문서파일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는 김상우 준정보통신 뉴타닉스코리아 부장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방안’을 주제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축 목표와 필수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장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축 목표는 IT 인프라의 신속성, 관리의 편의성, 안정성 확보와 보안 강화”라며 “조직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자산을 관리ㆍ통제하고, 보호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IT 자원 통합을 통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성이 강화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2.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모습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 모습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세 번째 발제는 신석규 와이즈스톤 회장이 ‘KOLAS 공인시험을 통한 SW 품질 확보 방안’을 주제로 기술 융합과 SW 품질, 공공부문의 SW 기술 융합과 품질 평가, KOLAS 인정제도, 공공부문 SW 품질 확보전략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상용 SW 품질의 확보를 위해서 품질 평가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진정한 SW중심사회는 SW테스팅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SW 품질 확보를 위해 SW테스팅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공발협은 2004년 설립되어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의 발주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관련 정보와 사례를 공유해 발주기관의 전문성 향상과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가 정책과 현장을 논의하는 구심점으로 국가정보화 발전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발협은 올해 발주관리ㆍIT솔루션ㆍ법/제도를 주제로 포럼 개최, 협의회 커뮤니티 활성화, 상/하반기 공공솔루션마켓 개최, 전자정부 솔루션 홍보, 공공부문 우수 솔루션 발굴·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공공부문 정보화사업 발주ㆍ관리 체계의 확립과 전자정부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03.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제수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제수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이날 포럼이 끝나고 열린 정기총회에서 4대 회장에 신제수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신제수 공발협 신임 회장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가 신기술을 앞장서 도입하고, 개선점을 업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통해 공공분야의 디지털혁신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 발주자와 수주자 간 상생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서울뿐 아니라 세종, 대전에서 정기 포럼을 개최해 많은 정보교류가 이뤄지고, 최신 IT 동향과 솔루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회원뿐 아니라 IT 업계와도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은 “발주자와 수주자 모두 스스로 주인의식, 책임의식, 참여의식, 문제의식, 해결의식을 갖고 함께 추진한다면 결국 국가의 정보화 혁신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06. 이음콘서트에 출연한 소리꾼 김재우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이음콘서트에 출연한 소리꾼 김재우 (사진=페스티벌컬러링랩)

한편, 여러 기관과 업계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 날 특별한 문화공연이 열렸다. 전통플랫폼 헤리스타의 이음콘서트로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판소리 국악인 소리꾼 김재우, 1세대 아이돌 <파파야> 출신의 가수 조은새가 출연하여 국악가요와 대중가요로 무엇보다 문화적 소통이 중요한 SW와 ICT 산업 관계자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발협 운영을 담당하는 김태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책임연구원은 “국내 공공부문 SW/ICT 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발협이 공공과 민간, 정부와 업계의 구심점이 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정부정보화협의회, 굿모닝아이텍, 준정보통신, 와이즈스톤, 삼성SDS, 한국상용SW협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