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5관왕'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 임명
'아시안게임 5관왕'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 임명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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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청와대, "문체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임명"
최 신임 2차관, 1982년과 1986년 아시안게임 출전해 각각 3관왕, 2관왕

지난 19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차관 3명,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최윤희 신임 문체부 제2차관(사진=문체부)

청와대는 “최윤희 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희 신임 문체부 제2차관은 아시안게임 5관왕 출신으로,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 학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은퇴 후에는 91년 록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과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2017년 4월에는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대학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체육 관련 행정 경험을 쌓았다.

최 신임 문체부 2차관은 취임 인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라는 막중한 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