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매년 열린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서울서 개최
34년간 매년 열린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서울서 개최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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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책사례 및 관광공사·관광업계·전문가 사례 발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한국 서울에서 ‘제34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관광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1986년 처음으로 출범했다. 이후 양국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관계없이 34년간 매년 열려 양국 관광교류 지속과 우호 증진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4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문체부 최병구 관광정책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타카시나 준(髙科 淳) 국제관광부장을 단장으로, 양국 정부, 관광공사, 관광·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다.

양국 정책사례 및 관광공사·관광업계·전문가 사례 발표

협의회에서는 양국 정부의 관광정책 추진 현황 공유와 양국 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KTO), 일본정부관광국(JNTO)] 및 관광업계의 발표를 진행한다. 관광동향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관광과 관광벤처 사례 등에 대한 관광 관련 전문가들의 기조강연도 이어진다.

기조강연 주제는 ▲한양대 이훈 교수의 ‘사례 분석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전략 : 과잉관광(overtourism) 문제' ▲전일본공수 아키호 사토시(秋保 哲) 부장의 ‘관광동향 변화에 대한 전일본공수(ANA)의 대응’ ▲임완 엑셀인베스트먼트 대표의 ‘한국 관광 벤처 동향 및 주요사례’ ▲코지마 도모아키(小嶋 智彰) 소스넥스트 전무의 ‘포켓톡을 통한 관광진흥’ 등이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한일 관광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한 후 (1) 지속적 한일 관광교류, (2) 미래세대(청소년, 대학생 등) 교류 활성화, (3) 관광동향 변화에 따른 관광정보의 지속 공유를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34년간 양국 관광교류 지속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온 정부 간 협의체이다. 올해도 양국 정부뿐 아니라 관광업계·지자체·전문가들과 함께 한일 관광교류의 미래에 대해 폭 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