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 예술인 복지 정책 책 펴내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 예술인 복지 정책 책 펴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2.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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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헌의 문화향유권과 문화예술정책 이야기-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발간

문화향유권과 문화예술 지원정책 제안을 담은 『이범헌의 문화향유권과 문화예술정책 이야기-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가 발간됐다.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이 쓴 책으로, 이 이사장은 화가이자ㆍ문화예술 정책가로도 잘 알려졌다.

이 책에선 헌법에 보장된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살려내는 길이 향유자와 창작자 모두가 상생하는 길임을 전한다. 예술인 복지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로 나아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들을 제안한다.

▲이범헌 지음|도서출판 밈|2020년 1월 1일| 276쪽|정가 16,000원

책에서 이범헌 이사장은 국민들의 행복한 삶으로의, 기본 권리인 ‘문화향유권’보장이라는 차원에서 예술인 복지부터 향유하는 삶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문화예술 지원정책’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저자의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연구에서 나온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독보적이다. 창작자ㆍ향유자ㆍ정책입안자 등이 읽어보고 참고할 내용을 전한다.

예술가의 가난이나 낮은 임금 등은 예술가의 사적인 영역에서가 아니라 사회적 영역에서 다뤄져야 한다. 예술가는 자신이 속한 사회와 사실상 고용관계를 가진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예술가의 노동을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며 인정하지 않다 보니 직업군으로 제도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각종 사회보장 시스템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다. 이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예술가들은 가난의 순환고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제2, 제3의 최고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157쪽)

예술가들이 뭉치면 어떤가? 대개 예술 활동 자체가 개인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전문예술가들이 모여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가 있어도 되지 않겠나.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미술협회부터 미술인 노동조합을 만들면 어떨까? 나는 이미 미술인 노동조합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문화예술 조직부터 각 단위에 문화예술 노동조합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문화예술의 각 전문 분야마다, 단위마다 노동조합을 만들어 보는 것을 제안한다. (169쪽)

노동자로 인정받게 되면 우리의 예술창작 행위는 노동으로 인정된다. 그러면 성과물인 미술품이나 공연, 전시와 저작물도 법적 재화로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심지어는 예술품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일도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창작 활동 중 불시에 당하는 사고도 산재보험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고 일이 없어 쉴 때는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나이가 들어 창작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는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보장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런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문화예술인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조합 가입을 늦출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174쪽)

▲저자 이범헌(사진=한국미술협회)

책에선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현실적 문제와 복지에 대한 정책적인 지향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전한다. 또한 예술인 복지의 토대 마련을 위해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로 나아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 내용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저자 이범헌은 화가며 문화예술 정책가다. 현재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한국미술협회의 제24대 이사장으로 4만 회원의 창작활동 및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정책들을 뒷받침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선화예술고등학교 졸업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ㆍ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공부했다. 또한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미술학사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졸업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27일 15시~17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회신기자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276쪽, 정가 16,000원, 도서출판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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