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모차르트 교향곡 46 전곡 연주 시리즈
한국 최초 모차르트 교향곡 46 전곡 연주 시리즈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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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1년에 걸친 대장정

2020년 창단 55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구 서울바로크합주단)이 국내 최초로 ‘모차르트 심포니 46 전곡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사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KCO는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live recording를 통해 세계 클래식 음악사에서 7번째(2019.9.24 Naxos 기준)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 세계 동시 발매돼 우리 클래식 음악사에 또 한번의 위대한 도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장정은 시작은 지난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였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01.02 ▲03.15. ▲03.17. ▲06.19. ▲06.21. ▲09.09. ▲09.11. ▲12.20. ▲12.22까지 총 10회에 걸쳐서 피아니스트 손정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프리데만 아이히혼, 비올리스트 알렉시아 아이히혼, 플루티스트 칼 하인츠 슛츠 등 세계 정상급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다.

본 10회 연주에 초청 지휘자로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랄프 고토니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랄프 고토니는 “우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구성, 환상적인 리듬, 아름다움, 파워(힘), 유머 그리고 비극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인간의 감성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KCO와 함께 중대사를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 최초로 연주되는 모차르트 교향곡 46 전곡 연주에는 본 프로젝트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서울대 ‘서양음악연구소’에서 공연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KCO는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예술고문으로 있다. 1999년 파리 유네스코 회관, 2000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의 공연을 통해 ‘유엔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으로 지정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국내외 700여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클래식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139회의 해외초청연주회 기록을 돌파했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총 17장의 CD를 발매함으로써 한국 레코딩의 수준향상과 클래식 인구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