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24시간 즐기는 우리 소리…'국악TV' 개국
밤낮없이 24시간 즐기는 우리 소리…'국악TV' 개국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3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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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TV, 국내 유일 전통문화예술 전문채널
KT 올레tv 채널 251번, 24시간 방송
지난 27일 개국식…안숙선‧이춘희 명창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

국내 유일 전통문화예술 전문채널 ‘국악방송TV’가 지난 27일 개국했다. 

이날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악티브이(TV) 개국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을 비롯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임재원 국립국악원장, 박준영‧송혜진 전 국악방송 사장, 한명희 이미시문화서원 좌장, 일랑 이종상 화백,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사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안숙선, 이춘희 등 국악계 원로 명창과 국립국악고등학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재학생 등이 함께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라디오와 국악티브이(TV)에서 생중계됐다.

▲지난 27일 국악TV 개국식에서는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을 비롯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On Air 축포 발사로 개국 세레머니 시간을 가졌다(사진=문체부)

개국식에 참석한 박양우 장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국악티브이(TV) 개국이 국악과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 나아가 산업화를 향한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은 “국악방송은 2001년 개국 초기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늘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 전통예술은 악가무(樂歌舞)가 조화를 이루었을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하기에, 그 멋과 향기를 대중과 나누기 위해서는 영상채널의 존재가 절실했다. 그래서 지난 2016년 영상채널 추진을 시작해 2018년 영상채널 사업에 뛰어들었다”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의 지원에 힘입어 드디어 12월 국악방송TV가 개국하게 됐다. 국악방송TV는 ‘우리문화 더 널리 더 깊게’라는 비전을 가지고 전통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궁중무용<가인전목단>

한편 2시간여 가까이 진행된 개국식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하준의 샌드아트와 조미란의 다듬이질로 시작한 행사는 안숙선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병창 보유자)의 단가<사철가>(고수 조용복)로 본격적인 축하무대의 문을 열었다. 이후 ▲궁중무용<가인전목단>(국립국악고등학교) ▲산조합주(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축시 낭독(시 한영희, 낭독 배우 강신일) ▲서도소리<반메기 비나리>(유지숙) ▲대취타(국립국악원 정악단) ▲경기민요<노랫가락, 창부타령>(이춘희, 이호연) ▲즉흥무(춤 채상묵,채향숙,진유림/소리 왕기철)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역대 수상곡(조엘라, 이광복, 김재우, 장명서) ▲판굿(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무대가 순서대로 진행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후 마지막으로 전출연자와 정가단 아리가 아리랑을 부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국악방송은 2001년에 라디오 방송을 개국해 현재 전국 14개 채널에서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 매체를 통해 국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국악을 대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개국하게 된 국악TV는 더 많은 국민들에게 국악과 우리 전통문화를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현직 국악방송 사장들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영운 국악방송 사장, 박준영‧송혜진 전 국악방송 사장

국악TV는 국악과 전통음식, 문화재, 건축 및 복식, 공예 및 미술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유일 채널로, 케이티(KT) 올레티브이 채널 251번에서 24시간 방송한다. 

앞으로 명창에게 배우는 민요와 판소리 ‘소리를 배웁시다’(진행: 개그우먼 김희원, 국악인 박정미), 전통문화예술인과의 일일 데이트 ‘인생낭독 인(인생낭독 人/진행: 가수 김현철)’, 국악감상 전문 프로그램 ‘티브이(TV) 음악풍경’ 등 주요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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