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서울 발자취 담긴 서울 미래유산, ‘통인화랑’ 등 선정
근‧현대 서울 발자취 담긴 서울 미래유산, ‘통인화랑’ 등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2.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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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형 문화유산 16개 2019년 ‘서울 미래유산’

서울시는 1970년대 지하철이 개통될 당시의 서울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하근찬의 소설 ‘전차구경’ㆍ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화랑 등 근ㆍ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6개를 2019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2019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통인화랑, 통인화랑 입구 전경(사진=서울시)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했다. 올해 16개의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해 지금까지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무형의 유산은 총 470개가 된다.

▲2019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조선화랑, 조선화랑 입구 전경(사진=서울시)

선정대상에는 시민들이 미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절부터 미술작품 전시와 미술작가 발굴을 통해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통인화랑’ㆍ‘조선화랑’ㆍ‘예화랑’ㆍ‘샘터화랑’이 포함됐다.

근ㆍ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문학을 미래유산으로 발굴하고 전문가 사전심의를 진행해 최서해의 소설 ‘전아사’ㆍ하근찬의 소설 ‘전차구경’ㆍ나도향의 소설 ‘어머니’ 3편을 미래유산으로 추가 했다. 이들 문학 작품을 통해 근현대 서울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2019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예화랑, 예화랑 입구 전경(사진=서울시)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에게는 익숙한 것이지만, 다음세대에게 전달된다면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미래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서울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미래유산 소유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굴과 보존을 원칙으로 하는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ㆍ전문가 등이 제안한 선정대상 후보를 접수해 사실 검증과 자료 수집을 위한 기초현황조사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마지막으로 소유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환일고등학교 십자관 건물 전경(사진=서울시)

올해는 51건이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3건을 예비로 선정했고, 이 중에서 소유자가 동의한 16건을 최종 선정했다.

한편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에 대해 미래유산 인증서 및 동판 형태의 표식을 부착해 각종 수단을 통해 미래유산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나간다. 또한 18년부터는 유지 보존에 필요한 수리비를 지원 및  홍보물 제작 지원하는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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