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권민호 작가 신작展, 공간과 연계한 드로잉 선보여
‘문화비축기지’ 권민호 작가 신작展, 공간과 연계한 드로잉 선보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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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展, 산업화시대 유산 공간 도면과 물건 드로잉

서울시는 시민협치 워킹그룹 ‘시각예술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권민호 작가의 신작 전시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展을 오는 2월 16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4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한다.

▲권민호 작가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시 모습(사진=서울시)

권민호 작가는 전시에서 색다른 감각과 시선으로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뉴미디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가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는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산업화시대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이다. 도시재생을 통해 41년 만에 문화공원으로 시민 품에 돌아온 공간이다. 이 곳에선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을 모집해, 시민협치 그룹 ‘시각예술 클라우드’와 논의를 통해 작가의 작품 활동 및 전시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전시가 열리는 T4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존 탱크 내부의 독특한 형태를 그대로 살린 열린 공간이다.

권 작가는 이에 공간과 연계한 작품을 선보인다. 산업화 시대에 설립된 시설의 도면과 물건들의 도면, 구조물를 드로잉을 완성했다. 시대의 주요 사건들을 매개하는 여러 요소를 유머러스하게 연결한 작품을 전시한다.

▲권민호 작가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시 모습(사진=서울시)

아기돼지가 부와 양적 성장ㆍ걸음마 등을 상징한다면 암탉은 생산, 아침, 시작을, 이발소 등 당시 뉴스 내용 일부를 기억하게 한다. 특히 이발소는 남성의 외모를 가꾸는 장소이면서도 왜곡된 휴식처의 상징물로 알려져 왔다.

한편 김인근(영화감독, 미디어아티스트), 이재옥(인터랙티브 디자이너) 협업한 미디어(조명, 사운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애니메이션을 조합하여 공감각적인 관객 체험을 유도한다. 기계의 리듬을 형상화한 사운드작업과 그에 반응하는 조명작업이 작가의 드로잉, 애니메이션과 공명하면서 작품과 공간, 관객 사이를 이어준다.

▲권민호 작가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시 모습(사진=서울시)

디자인 비평가 최범은 권 작가의 작품에 관해 “한국 산업화의 복합성과 내적 모순을 다루고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기계 비평가 이영준은 이번 전시에 관해 “산업화 세대는 물론 산업의 성과에 대한 성찰의 단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문화비축기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10:00~18:00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www.naver.com/culturetank)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담당 02-376-841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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