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북여지도ㆍ부산 복천동 고분 출토 가야토기 등 보물 지정 예고
관북여지도ㆍ부산 복천동 고분 출토 가야토기 등 보물 지정 예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2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경도 마을ㆍ군사적 요충지 지도집, 고려 불교 조각, 거북이 부착 토기

문화재청은 함경도 지역의 주요 요충지를 그린 ‘관북여지도’와 석탑 안에서 발견된 고려~조선 초기 불상 4구ㆍ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출토된 가야토기 1건을 보물 지정 예고했다.

‘관북여지도(關北輿地圖)’는 조선 시대 관북지방인 함경도 마을과 군사적 요충지를 총 13면에 걸쳐 그린 지도집이다. 지리적 내용과 표현방식 등에서 1738년(영조 14년)~1753년(영조 31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북여지도(제1면 함경도 길주목)(사진=문화재청)

1719년 함경도병마절도사를 역임한 이삼(李森, 1677~1735)의 지시로 제작된 함경도 지도집의 계보를 잇는다. 1712년 조선과 청나라 정계(定界, 경계를 정함)를 계기로 함경도 지역 방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시대 상황이 반영돼, 지역 별 정보를 상세하게 기록한다.

특히 봉수 사이의 연락 관계가 실선으로 직접 표시된 점이 특이점이며, 현존하는 북방 군현지도(郡縣地圖) 중에서 정밀도와 완성도가 뛰어나고 보존상태가 뛰어나다.

문화재청은 2007~2008년에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고려~조선 시대 지도 35점을 보물로 지정했으며, 이후 새롭게 발굴된 관북여지도를 보물 지정 예고했다.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 (사진=문화재청)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扶餘 無量寺 五層石塔 出土 金銅佛像 一括)’은 무량사 오층석탑에 봉안됐던 금동보살좌상(1구)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으로, 1971년 8월 오층석탑 해체 수리 과정 중 2층과 1층 탑신에서 각각 발견됐다. 2층 탑신(塔身)에서 발견된 금동보살좌상은 발견지가 분명한 고려 전기 보살상이다. 자료의 한계로 자료가 부족한 고려 전‧중기 불교조각사 규명에 크게 이바지할 작품이다.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釜山 福泉洞 十一號墳 出土 陶器 龜裝飾 圓筒形 器臺 및 短頸壺)’는 가야 시대 고분 중 복천동 11호분의 석실 서남쪽에서 출토돼 출토지가 명확하고, 출토된 토기 중 상태가 우수하다. 특히 기대 중앙 부분 거북이가 부착된 토우는 삼국 시대 토우 중 유일한 사례이다.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 예고한 ‘관북여지도’ 등 총 3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