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유산 축전' 에 경상북도ㆍ제주도 첫 선정
문화재청 '세계유산 축전' 에 경상북도ㆍ제주도 첫 선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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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계유산의 전 국민 향유 돕는 사업, 올해 첫 운영
전통공연ㆍ재현행사 및 세계유산 세미나ㆍ체험 등

문화재청은 2020년도 세계유산 축전 사업 공모를 통해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2개 지방자치단체를 ‘한국의 서원’축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민간단체로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으로 최종 선정했다.

세계유산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고자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 모습(사진=문화재청)

각 축전별로 전통공연ㆍ재현행사 및 세계유산 세미나ㆍ체험ㆍ워킹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외 방문객과 지역 주민ㆍ일반 국민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두 차례의 심사(1차 서면 심사(12.11.), 2차 현장 심사(12.18.~19,))를 거쳐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의 서원’ 축전을 수행할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등 총 3개 기관․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한편 국내 다양한 지역에 산재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축전은 등재 1주년 축하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주관으로 해당 지자체 및 서원 관리 기관 등의 지원을 받아 시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들은 문화재청과의 개최일정․방식 등 세부 계획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게 되며, 축전 모니터링 및 운영 등 세계유산 축전에 필요한 제반 지원 업무는 ‘궁중문화축전’ 등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진행해온 한국문화재재단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