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북악산 산책로 이어진다
북한산∼북악산 산책로 이어진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1.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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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하늘교·숲속다리’ 내달 완공, 북악산길 차량 통제


강북구 우이동의 서울의 명산 ‘북한산’과 서울성곽의 기점인 ‘북악산’을 잇는 보행교가 생긴다.

▲ 북악하늘길 3산책로 종점부와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상의 다모정을 잇는 보행목교 '숲속다리'의 설치 전후 모습. 다리 아래를 지나는 왕복 2차선 도로가 북악산길이며, 나무다리 왼쪽이 북악산, 오른쪽이 북한산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북악하늘길을 잇는 보행교 2개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이번 보행교 설치는 올해 개방한 북악하늘길 1산책로와 일명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2산책로에 늘고 있는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와 도로 무단횡단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획됐다.

2곳의 보행교는 명칭공모를 통해 ‘하늘교’와 ‘숲속다리’로 정하고, 다음달 초에 완공을 목표로 하늘교는 서울성곽을 상징하는 석교(石橋)로, 숲속다리는 목교(木橋)로 만들어진다.

‘하늘교’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정상인 하늘마루와 북악하늘길 3산책로 시점부를, ‘숲속다리’는 북악하늘길 3산책로 종점부와 북악스타이웨이 산책로에 있는 다도정을 잇게 된다.

이를 위해 이곳으로 이어지는 진입로 4곳에는 통제 상황을 알리는 우회안내판을 설치하고, 오는 11월 17일 화요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8시간 동안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북악골프연습장 간 북악산길 약 2.5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한다.

더불어 성북구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군사통제구역으로 41년간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됐던 북악산 일대에 군사시설물을 철거하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