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유정문학촌장,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 낙점
신임 김유정문학촌장,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 낙점
  • 조두림 기자
  • 승인 2020.01.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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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낮달' 문학사상 신인상 등단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수상
춘천문화재단, 오는 6일 위촉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촌장으로 이순원 소설가가 낙점됐다.

▲소설가 이순원

소설가 이순원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1988년 ‘낮달’이라는 작품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녹색문학상, 동리목월문학상 등을 휩쓴 1990년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알려졌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6일 이순원 소설가를 김유정문학촌장으로 위촉하고 1월 중에 별도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2009년부터 김유정문학촌을 운영해 온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의 수탁기간이 종료(2019. 12. 31자)됨에 따라 김금분 촌장의 임기도 함께 마무리됐다. 

춘천시는 올해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 재공모에도 김유정문학촌 민간위탁 운영 신청단체가 없어 한시적으로 춘천문화재단에 1년간 임시 위탁운영을 맡긴 상태다. 

이에 문화재단은 소설가 김유정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고 있는 김유정문학촌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새로운 민간 위탁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이순원 촌장과 함께 기존 사업의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