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출범, 구민 55만 명 일상 속 문화예술
‘강동문화재단’ 출범, 구민 55만 명 일상 속 문화예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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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소 문화시설 통합 전환, 초대 대표이사 이제훈 특임교수

강동구는 풍부한 문화예술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동문화재단’을 출범시킨다.

출범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주민, 유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ㆍ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ㆍ유시춘 EBS 이사장ㆍ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ㆍ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ㆍ하철경 한국예총 회장ㆍ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ㆍ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ㆍ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 저명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강동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이제훈 교수(사진=강동아트센터)

강동구가 관리ㆍ운영해 온 강동아트센터와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소속 구립도서관 5개소를 재단법인으로 통합 전환해, 강동문화재단으로 출범됐다.

초대 대표이사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제훈 특임교수가 임명됐다. 강동문화재단은 경영지원팀ㆍ공연전시팀ㆍ문화사업팀ㆍ도서관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를 포함해 약 5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강동문화재단은 앞으로 대규모 재건축 이후 구민 55만 명 시대를 대비한 문화예술 전담기구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문화예술 시설·인력·프로그램을 일원화해 효율적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해 다양하게 실행할 계획이다.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의 체계적 관리·운영, 민·관 협력과 외부 공모 유치 등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 네트워크 활성화와 생활예술 지원 등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강동아트센터 전경(사진=강동아트센터)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문화재단 출범으로 인구 55만 시대에 걸맞은 문화정책을 개발하고 구민들에게 보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일상에 문화예술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