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 발표⓶-문화대상
[社告]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 발표⓶-문화대상
  • 이은영·조두림·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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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 창간 11주년 맞아 수상 분야 늘려
문화대상(8인)-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공연예술, 학술),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미술-서예), 장주원 옥공예 무형문화재(공예), 지연희 작가(문학),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글로벌),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메세나),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문화기획/비평), 이제훈 강동문화재단 대표(문화운동)

[⓵-특별대상에 이어서]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52

꽃은 비옥한 토양을 만날 때 활짝 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씨앗도 척박한 땅에 뿌려진다면 꽃이라는 가능성을 간직만 한 채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꽃을 피우기 위해 누군가는 땅을 경작하고 가꿔야 한다. 그렇게 본지 <서울문화투데이>는 11년 전 대한민국 문화예술생태계의 토양을 가꿔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소명감으로 창간해 지금껏 문화예술정론지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문화예술인들의 실력은 향상되고 있으며 분야를 막론하고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처한 환경 역시 그럴까. 진정한 선진국은 문화가 융성한 나라일 터인데 아이러니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십상이고, 경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그들은 암묵적으로 자생(自生)을 강요받기도 한다. 어쩌면 끝까지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해 1월 창간 10주년 기념행사 및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모지 같은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숭고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문화예술인들이 있다. 창간과 함께 <서울문화투데이>는 매년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 및 헌신한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고자 문화대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우리 문화예술의 족적을 남기는 일은 중요하다. 기록되지 않고 기념하지 않은 행위는 증발되기 쉽다. 백여 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문화강국의 비전을 그렸다. 지금은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자신들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 그때 문화예술계를 지탱해온 이런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침내 대한민국의 문화의 꽃이 이곳저곳에서 활짝 피었음이 증명되길 소망한다. 

부디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이 조금이나마 각 문화예술인들이 행한 일의 의미와 영향, 그리고 무엇보다 ‘가치’를 공유하고 전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지난해 1월 열린 제10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소리꾼 박애리(왼쪽)와 소리꾼 이희문이 사회를 보고 있다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가 지난 4일 열린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선정위원회(위원장 일랑 이종상)를 통해 결정됐다.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새로운 10주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수상 분야를 늘려 다양한 분야와 세대의 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격려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오는 16일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문화투데이 창간 11주년 및 문화대상 시상식'은 타악그룹 공명, 이정표의 가야금연주와 만요,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얼씨구’ 축하공연 및 축시 낭송과 함께 창간 11주년을 기념하고 예술인들을 치하하는 잔치 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끌고 있는 중진 이상 원로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올곧게 이어 나가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사에게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분야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하며 실력을 갖춘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대상에는 국악(기악 포함), 미술, 무용, 연극(뮤지컬 오페라 포함), 문학, 학술(비평), 공예, 문화운동, 메세나, 글로벌 등 각 장르에서 적격자 8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문화예술분야 장르를 불문하고 각자 분야에서 문화계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중견예술인 4명이 받게 됐다. 

젊은예술가상은 45세까지의 예술가 중 자신의 예술세계를 가꾸어 나가며 앞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예술인에게 수여된다. 문화예술분야 장르를 불문하고 4명이 수상한다.

이 밖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발전에 두루 영향을 끼친 인사에게 특별대상이 수여된다.

▲ 지난해 1월 열린 제10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안숙선 명창(왼쪽)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자인 박애리 소리꾼이 고수로 참여했다
▲ 지난해 1월 열린 제10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안숙선 명창(왼쪽)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자인 박애리 소리꾼이 고수로 참여했다

올해는 소설가, 시민운동가, 15대‧16대 국회의원,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문학계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한 버팀목 모루 김홍신 소설가‧홍상문화재단 이사장이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대상은 우리문화의 독자성을 갖는 공연예술 패러다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공연예술, 학술), 서예•전각가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 및 융합 발전 모색한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미술-서예), 옥공예가로 한국적 미감 대중화ㆍ세계화에 기여한 장주원 무형문화재(공예), 수필분야 두각을 나타낸 『문파』의 발행인이자 해외에 우리 문학 전하는데 힘써 온 지연희 작가(문학), 음악ㆍ미술 등 순수예술로 동해와 독도를  세계에 알린 이함준 라메르에릴(바다와 섬) 이사장(글로벌), 김홍신문학관 62억 설립기부로 논산에 한국문학을 꽃피우는 근거지를 마련한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메세나), 문화정책 기획자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문화기획/비평), 화가로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운동을 전개한 이제훈 강동문화재단 대표(문화운동)가 각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배상복 최현춤보존회장(무용), 최진호 조각가(미술-조각), 유홍숙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장(공예), 나진억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장(문화행정)이 선정됐으며 젊은 예술가상에는 이정표 가야금연주자(국악), 이은주 아트디렉터(전시기획), 송영인 소리무용단 대표(무용), 팝핀현준 팝핀현준아트컴퍼니 대표(국악 대중화)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선정위원회는 일랑 이종상 선생을 위원장으로 안숙선 명창, 이근수 무용평론가‧경희대 명예교수, 황순자 한국매듭공예연합회장, 이은영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대표가 참여했다. 다음은 각 수상자들의 활동과 이력을 소개한다.

문화대상 공연예술, 학술 수상자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우리문화 독자성 갖는 공연예술 패러다임 찾는 데 주력

▲양혜숙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양혜숙 이사장은 우리 문화의 독자성을 살리는 공연예술 패러다임을 찾기 위한 학문적 연구와 공연기법 체계화, 출판 등의 활동으로 국내 공연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1991년 한국공연예술학회, 1996년 (사)한국공연예술원 창립 후 초대 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20여 년 넘게 사재를 들여 매달 우리 문화의 근원을 탐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공연예술문화계에 헌신해 오고 있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 대학 철학부에서 독문학, 미술사, 철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에서 귀국 후 이화여대 독어독문과에서 30년간 독문학자로 가르치고 연구했다. 한국 예술평론가 협회 부회장. 세계 비교문학회 고문, BESETO 국제 연극위원회 위원, 여성연극인회 회장, UNESCO 한국본부 문화분과 위원 겸 감사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페터 한트케의 <관객모독>을 일찍이 1969년 번역한 양 이사장은 다수의 한트케 작품을 번역했으며, 서구 연극계를 추종하던 한국 연극 풍토에 ‘언어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소개해 서구문화 의식세계 변화를 한국에 전하기도 했다. 

특히 양 이사장이 설립한 한국공연예술원은 우리나라의 독창적 공연예술인 ‘한극(韓劇)’을 계승, 발전시킴과 동시에 국제적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 예술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공연예술원은 산하에 극단 KOPAC씨어터, 샤마니카 연구회, 한극회, 레파토리 위원회가 있으며 공연예술의 진흥을 위한 출판, 홍보, 기록, 심포지엄 등을 제작 및 운영 중이다. 또한 매월 진행하는 세미나의 결과물로 <한극의 원형을 찾아서> 시리즈를 발간해 공연예술 창작 융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양 이사장은 <표현주의 희곡에 나타난 현대성>, <연극의 이해>, <Korean Performing Arts: Danse, Drama, Music, Theater>, <15인의 거장들> 등의 저서도 출간했으며, 한극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의 공연예술의 발전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예술평론 실천상, 문화예술대상, 문화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화대상 미술(서예) 수상자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 서예·전각가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 및 융합발전 모색

▲김양동 교수
            ▲서예가 김양동 교수

서예가 김양동 교수(계명대 석자교수)는 서예와 전각의 대가 故 이기우(李基雨,1921~1993)선생에게 전각과 서예를 사사했다. 30여 간 교직에 몸담으며 서예•전각가로 작품 활동을 병행했다. 김 교수는 전통문화 계승이 인간성 회복의 기초라고 여기며, 대학에 서예과 개설가 급선무임을 일찍이 깨달았다. 이에 김 교수는 1980년대 초부터 대학 서예과 설립 운동의 주도자로 온 힘을 쏟았고 1989년 국내 최초로 원광대학교에 서예과가 생기는데 기여했다. 이어 4~5개 대학에서 서예과가 신설되며, ‘대학서예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다.

김 교수는 공립중고교국어교사ㆍ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전임강사ㆍ북경대학교 서법연구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계명대학교 미술대 학장을 거쳐 현재 같은 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또한 김 교수는 오래전부터 고대문화의 원형 탐구에 관심이 많았다. 따라서 그는 서예와 전각 작품에 신석기시대 토기 표면에 새겨진 빗살무늬를 한국미의 원형으로 형상화했다. 사방을 비추는 빛살처럼 서예ㆍ전각ㆍ회화를 융합해 한 화폭에 담았다. 그의 작품은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한국식 비빔밥과 같은 고유색 짙은 작품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저서 『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지식산업사, 2015)을 통해, 고고학을 통한 고대의 원형을 찾기도 했다.  최근 김 서예가는 백악미술관에서『사제필담전』(2019)을 개최했으며, 이화아트갤러리에서 『한국전각 정예작가 21인 초대전』(2018)ㆍ중국 안휘성 중국미술관에서 『제1회 중국서법국제요청전』(2018) 등을 다양한 전시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수많은 국내 기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뮤지엄ㆍ필라델피아뮤지엄에 소장돼 있다. 그의 공적은 높게 평가돼 2008년 대통령 훈장인 ‘황조근정훈장’(제15123호)을 받았고, 최근 석재 서병오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석재문화상’(2017)을 수상했다. 

문화대상 공예(옥) 수상자 장주원 무형문화재, 옥공예가로 한국적 미감 대중화ㆍ세계화에 기여

▲장주원 공예가

장주원 공예가는 옥공예가이다. 금은세공업을 운영하던 부친 장중현(1915~1969)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금·은세공 기술을 익혔다. 1960년 23세 때 서울 종로 4가 소재 ‘광창당 금은세공방’에 취업해 수준 높은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1965년 목포로 귀향해 당시 인기가 좋았던 옥공예 공방을 설립해 옥 공예품을 생산했으며, 1973년 보옥공예사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60여 년 동안 오로지 공예인 길을 걸어왔다.

1996년 2월 1일 장 공예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옥공예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2001년 미국 텍사스 A&M Uni Museum 초대전ㆍ미국 롱아일랜드ㆍ프랑스 파리ㆍ중국ㆍ일본 등에서 전시 개최해, 옥공예 문화의 저변 확대와 제자 양성에 주력하는 등 상대적으로 전승·전수가 취약한 옥공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했다. 

그의 전시 참여 이력 중 2007~2008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개최된 한국관 초대전의 의미는 남다르다. 1,900년에 에펠탑을 세운 기념으로 제1회 파리만국박람회가 개최되었을 때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한국관을 세워 공예품 전시를 한 것이 시초인데, 2007~2008년  103~104회에 연속으로 초청받아 초대전을 개최한 것이다. 이는 한국 옥공예의 유럽 진출 가능성 타진 및 한국인의 전통적 미감을 세계무대에서 선보이며 옥공예 세계화에 기여했다.

2005년 9월 경기대학교박물관에 옥공예작품 15점ㆍ2005~6년 목포시에 옥공예작품 16점ㆍ2010년 2월 광주광역시에 옥공예 작품 46점 등 학교와 지자체에 작품을 기증하며 한국 옥공예 문화의 창달ㆍ전승ㆍ전수ㆍ활성화에 앞장섰다. 또한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발전을 위해 2000년 9월 20일 장학회 이사로 취임하고, 2002~2006년은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일본 분재대 관전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으며, 2006년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서훈했다.

문화대상 문학(수필) 수상자 지연희 작가, 수필분야 두각 문파의 발행인, 해외에 우리문학 전파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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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연희 작가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해 온 지연희 작가는 올해로 문단 경력 36년 차이다. 1983년 월당 조경희 선생의 추천으로 월간문학 신인상 수필부문에 당선됐고, 2003년에는 문덕수 선생의 추천으로 월간 시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시ㆍ수필 문학에 심취했다. 한국 수필가협회 회원이자 한국시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1987년 한국문인협회 김동리 이사장 공로패를 받았으며, 한국수필문학상ㆍ대한민국예총예술인상 문학 부문ㆍ구름카페 문학상(현대수필 문학회)ㆍ조경희 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수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동덕여대 문예창작과ㆍ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을 단기 출강과 함께 수원 동남보건대학 평생교육원 문예창작 과정을 21년째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백화점 문화센터 등 초청 특강을 하며 글쓰기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 작가는 문학과 문학인을 위한 목적으로 창간한 종합문학지 계간 『문파』의 발행인이다. 누구나 ‘읽고 싶은 문학지, 쓰고 싶은 문학지’를 목적으로 하는『문파』는 현재 창간 14년차로 대한민국의 권위 있는 문학지로 인정받아 왔다.

한편 지 작가는 수필선집『생각의 밖에서』(2018)ㆍ『식탁 위 사과 한 알의 낯빛이 저리 붉다』(2014)과 수필집 『씨앗』(2014)ㆍ『사계절에 취하다』 (2013) 등을 최근 펴냈으며, 최근 시집으로『그럼에도 좋은날 나무가 웃고 있다』 (2018)을 출간했다.

그는 우리문학을 해외에 알리고자 일본 시인단체와 문파문학을 방문해, 시문학 발전방향을 짚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으며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대상 글로벌 수상자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 음악ㆍ미술 등 순수예술로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

비영리법인인 라메르에릴(바다와 섬)을 설립한 이함준 이사장은 신진예술가들과 음악ㆍ미술ㆍ문학 등 순수예술로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라메르에릴은 이영조ㆍ임준희ㆍ최명훈 등 국내 원로ㆍ중견ㆍ신진 작곡가들에게 매년 2-3곡의 동해와 독도를 주제로 한 곡을 만들어 왔다. 이들이 만든 창작곡은 서양악기와 국악기로 함께 연주되고, 독도 스토리텔링과도 연계돼, 국내의 많은 관객 및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해외에선 싱가포르 외교부의 최고참 Tommy Koh 대사 등과 미국의 최고 외교관 교육과정 교수 등은 “공공문화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기존 클래식 애호가들 외에 새로운 관객을 발굴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국악기와 서양악기에 조화를 이루는 성악곡/기악곡을 발표해 전 세계에 한국의 음악, 문화 및 독도를 알리는데 기여하는 한편 시인들의 시를 성악곡 가사로 만들어 해외 소개했다.

라메르에릴은 전시를 통해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시각예술로 알려왔다. 원로ㆍ중견ㆍ신진 화가 40여명이 동해, 독도 및 울릉도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 ‘독도五感圖’展과 ‘한국의 眞景-독도와 울릉도’ 展등을 각각 고려대 박물관ㆍ경북대 미술관ㆍ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최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국립도서관과 함께 ‘독도書畵’展(2019)을 열어 러시아에 독도를 알렸으며, 이탈리아 로마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바다와 섬’ 특별전을 열었다. 또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의 한국문화원에선 ‘독도미학’展(2018~9)을 개최했다. 

한편 외무공무원 출신인 이 이사장은 주필리핀 공사ㆍ주탄자니아 대사를 맡아 국가 간 외교에 힘썼다.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원장(차관급)을 지냈다. 고려대 법대 겸임교수와 동 대학 공공행정학부 객원교수ㆍ국립외교원 명예교수로 교육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 200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에 대통령 훈장인 황조근정훈장을 서훈했다.

문화대상 메세나분야 수상자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 김홍신문학관 설립 기부로 논산에 한국문학 꽃피우는 근거지 마련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

남상원 회장은 통 큰 지원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그의 이해타산 없는 진정성 있는 지원은 큰 울림을 준다. 화가와 국악인 등에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김수환 추기경 일대기를 담은 영화 ‘저 산너머’에 전격 투자 후원하기도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난해 6월 논산에 개관한 ‘김홍신문학관’에 62억 원을 쾌척한 일이다. 우리나라에 문학관은 국공립 포함 얼추 60여 개 정도 된다. 그중 작가의 이름을 내건 곳 대다수는 작가 사후 유족이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들여서 건립한 것들이다. 그런데 한 개인이 62억 원이라는 거액을 아무 조건 없이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3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세운 재단에 이사장은커녕 이사로도 등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례적이며, 기부의 전범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문학관은 홍상문화재단의 소유이며, 재단이름인 '홍상'은 김홍신 작가와 남상원 회장의 이름 가운데를 각각 땄다.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소설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고자 고향 후배인 남상원 회장의 전액 후원으로 건립된 김홍신문학관은 120평 규모의 집필관과 366평 규모의 문학관으로 조성됐으며, 작가 집필실, 레지던시 창작공간 및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을 비롯해 문학전망대, 열린 극장 등을 갖췄다. 앞으로 기획전시∙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라키비움(larchiveum)형태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신진작가 양성과 지원,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담당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 회장의 울림 있는 기부가 논산을 근거지로 어떤 한국문학의 꽃을 피워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대상 문화기획/비평 수상자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문화정책 기획자로 지역문화발전 기여

           ▲남정숙 전 교수

남정숙 전 교수(성균관대 초빙교수)는 문화와 마케팅을 국내에서 최초로 접목시킨 1세대 문화정책 기획자다. 30여 년 이상을 지역문화 및 지역축제 총감독으로 활동한 남 전 교수는 2004년 봉평 달빛극장ㆍ2007~2008년 익산서동축제ㆍ2011년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ㆍ2012년 세계거리춤축제 등의 다수의 지자체 행사를 맡아 해당 지역(도시)이 가지는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널리 알렸다. 서울시나 지자체의 공연예술 감독으로 역임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문화발전 기여에 힘썼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문화재단ㆍ예술의전당 등의 문화기관의 전략과 중장기발전전략 및 정책 컨설턴트를 맡았으며, 도시재생 분야 심의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본지 문화평론 연재를 비롯해 한국 연극 등에 연극평론을 쓰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정책과 발전ㆍ대한민국 문화예술인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2019년에는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총감독을 맡아, 축제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어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가 열린 낙안읍성민속마을이 ‘2019년 문화관광의 별(문체부)’에 선정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에 낙안읍성민속마을을 홍보하는 등에 기여했다. 

한편 그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설립을 위한 교수로 초빙됐다. 4차 산업이 부상으로 문화계의 변화에 부응해 문화융합대학원 핵심 설립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문화융합대학원장 이모 교수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공론화했고, 피해자인 남 전 교수만 교단에서 물러났다. 해당 사건에 관해 형사∙민사소송에서 남 전 교수는 모두 승소했다. 남 전 교수는 미투 피해자로서 전국미투생존자연대를 설립해 강간 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문화대상 문화운동 수상자 이제훈 강동문화재단대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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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 작가

서양화가인 이제훈 작가는 30여 년간 한국의 무위자연을 화폭에 담았으며,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운동 활동을 이어왔다.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기획자ㆍ문화운동가로 명성을 쌓았다. 

이 작가는 미술계 개혁에 기여하는 ‘한국미술정책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한국미술정책연구원이 주최로 위기에 처한 미술계를 살리기 위한 조언을 원로 화가들에게 구하고자 '한국미술의 미래, 원로에게 길을 묻다' 간담회를 여는 등 자신의 사재를 털어 미술계 자정을 위한 노력과 예술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전태일 기념재단의 기획자로 재단 기금 마련에 힘쓰는 등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운동을 전개했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화인 연대 운동’의 준비위원장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문화예술인이 참여한 '평화 한반도 문화인회의'발족 상임위원회장으로 참여했다. 이 작가가 속한 '평화 한반도 문화인회의'는 앞으로 남북교류 협력을 발굴지원하고 남북 작가회의 개최ㆍ통일문학 공동발간ㆍ아동 청소년 도서지원ㆍ문화유산 공동 발굴보존ㆍ남북 교차관광 여행상품 개발ㆍ전통사찰 복원ㆍDMZ 문화의 공간 재정립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대외협력단장ㆍ(사)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ㆍ범미술인 행동 300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미술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⓷-최우수상·젊은예술가상으로 이어집니다]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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