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 발표⓷-최우수상·젊은예술가상
[社告]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 발표⓷-최우수상·젊은예술가상
  • 이은영·조두림·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0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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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 창간 11주년 맞아 수상 분야 늘려
최우수상(4인)- 배상복 최현춤보존회장(무용), 최진호 조각가(미술-조각), 유홍숙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장(공예), 나진억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장(문화행정)
젊은예술가상(4인)- 이정표 가야금 싱어송라이터(국악), 이은주 아트디렉터(전시기획), 송영인 소리무용단 대표(무용-한국무용), 팝핀현준 팝핀현준아트컴퍼니 대표(국악 대중화)

[⓵-특별대상]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52

[⓶-문화대상에 이어서]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53

꽃은 비옥한 토양을 만날 때 활짝 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씨앗도 척박한 땅에 뿌려진다면 꽃이라는 가능성을 간직만 한 채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꽃을 피우기 위해 누군가는 땅을 경작하고 가꿔야 한다. 그렇게 본지 <서울문화투데이>는 11년 전 대한민국 문화예술생태계의 토양을 가꿔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소명감으로 창간해 지금껏 문화예술정론지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문화예술인들의 실력은 향상되고 있으며 분야를 막론하고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처한 환경 역시 그럴까. 진정한 선진국은 문화가 융성한 나라일 터인데 아이러니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십상이고, 경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그들은 암묵적으로 자생(自生)을 강요받기도 한다. 어쩌면 끝까지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해 1월 창간 10주년 기념행사 및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모지 같은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숭고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문화예술인들이 있다. 창간과 함께 <서울문화투데이>는 매년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 및 헌신한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고자 문화대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우리 문화예술의 족적을 남기는 일은 중요하다. 기록되지 않고 기념하지 않은 행위는 증발되기 쉽다. 백여 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문화강국의 비전을 그렸다. 지금은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자신들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 그때 문화예술계를 지탱해온 이런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침내 대한민국의 문화의 꽃이 이곳저곳에서 활짝 피었음이 증명되길 소망한다. 

부디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이 조금이나마 각 문화예술인들이 행한 일의 의미와 영향, 그리고 무엇보다 ‘가치’를 공유하고 전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지난해 1월 열린 제10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소리꾼 박애리(왼쪽)와 소리꾼 이희문이 사회를 보고 있다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가 지난 4일 열린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선정위원회(위원장 일랑 이종상)를 통해 결정됐다.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새로운 10주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수상 분야를 늘려 다양한 분야와 세대의 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격려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오는 16일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문화투데이 창간 11주년 및 문화대상 시상식'은 타악그룹 공명, 이정표의 가야금연주와 만요,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얼씨구’ 축하공연 및 축시 낭송과 함께 창간 11주년을 기념하고 예술인들을 치하하는 잔치 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끌고 있는 중진 이상 원로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올곧게 이어 나가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사에게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분야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하며 실력을 갖춘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대상에는 국악(기악 포함), 미술, 무용, 연극(뮤지컬 오페라 포함), 문학, 학술(비평), 공예, 문화운동, 메세나, 글로벌 등 각 장르에서 적격자 8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문화예술분야 장르를 불문하고 각자 분야에서 문화계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중견예술인 4명이 받게 됐다. 

젊은예술가상은 45세까지의 예술가 중 자신의 예술세계를 가꾸어 나가며 앞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예술인에게 수여된다. 문화예술분야 장르를 불문하고 4명이 수상한다.

이 밖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발전에 두루 영향을 끼친 인사에게 특별대상이 수여된다.

▲ 지난해 1월 열린 제10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안숙선 명창(왼쪽)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자인 박애리 소리꾼이 고수로 참여했다
▲ 지난해 1월 열린 제10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안숙선 명창(왼쪽)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자인 박애리 소리꾼이 고수로 참여했다

올해는 소설가, 시민운동가, 15대‧16대 국회의원,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문학계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한 버팀목 모루 김홍신 소설가‧홍상문화재단 이사장이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대상은 우리문화의 독자성을 갖는 공연예술 패러다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공연예술, 학술), 서예•전각가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 및 융합 발전 모색한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미술-서예), 옥공예가로 한국적 미감 대중화ㆍ세계화에 기여한 장주원 무형문화재(공예), 수필분야 두각을 나타낸 『문파』의 발행인이자 해외에 우리 문학 전하는데 힘써 온 지연희 작가(문학), 음악ㆍ미술 등 순수예술로 동해와 독도를 세계에 알린 이함준 라메르에릴(바다와 섬) 이사장(글로벌), 김홍신문학관 62억 설립기부로 논산에 한국문학을 꽃피우는 근거지를 마련한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메세나), 문화정책 기획자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문화기획/비평), 화가로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운동을 전개한 이제훈 강동문화재단 대표(문화운동)가 각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배상복 최현춤보존회장(무용), 최진호 조각가(미술-조각), 유홍숙 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장(공예), 나진억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장(문화행정)이 선정됐으며 젊은 예술가상에는 이정표 가야금 싱어송라이터(국악), 이은주 아트디렉터(전시기획), 송영인 소리무용단 대표(무용), 팝핀현준 팝핀현준아트컴퍼니 대표(국악 대중화)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선정위원회는 일랑 이종상 선생을 위원장으로 안숙선 명창, 이근수 무용평론가‧경희대 명예교수, 황순자 한국매듭공예연합회장, 이은영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대표가 참여했다. 다음은 각 수상자들의 활동과 이력을 소개한다.

최우수상 무용 수상자 배상복 최현춤보존회장, ‘전승’과 ‘창조’ 예술적 화두로 최현춤보존회 발족 및 창작춤 단체 ‘BnS Chum Company’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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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복 최현춤보존회장

배상복 회장은 우리 춤의 거장 故석하 최현 선생에게 철저하고 엄격한 도제식교육을 받으며 춤을 배웠다. 25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춤에 입문했지만, 치열한 노력과 재능으로 1989년 서울시립무용단에 입단, 프로무용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립무용단 시절 첫 단원평가에서 부수석 단원이 됐으며, 이후 수석단원을 거쳐 53명의 단원을 지도하고 훈련시키는 지도단원에 올라 무용수와 지도자로서 커리어를 탄탄히 쌓았다.

이후 그는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로 위촉됐으며 지도자 겸 예술작품을 창출해내는 안무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로컬리즘을 기치로 내걸고 지역적 콘텐츠를 발굴해 수준급 공연을 선보였다. 이로써 제주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춤문화의 불모지인 제주에 춤에 대한 인식과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무용단의 결속을 이끌어내 안정궤도에 정착시키면서 단체 본연의 임무인 좋은 춤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지도자로서 역량도 인정받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그는 ‘전승’과 ‘창조’라는 두 개 줄기를 예술적 화두로 삼고 예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첫째는 2007년 ‘최현춤보존회’를 발족해 낭만적이고도 풍류정신이 깃든 신무용 전통을 이어가는 스승 최현 선생의 춤을 올곧게 보존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며, 둘째는 2010년 창단한 창작춤 단체 ‘BnS Chum Company’를 통해 시대정신을 담은 현대적 창작 작품을 선보여 창작무용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이다.

최우수상 미술(조각) 수상자 최진호 작가, 한국고유의 석조각의 원형 찾는데 주력

                                      ▲최진호 작가

조각가 최진호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30여 년 간의 화업을 통해 ‘한국 고유의 석조각의 원형’을 찾는데 주력했다. 최진호 작가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해치상(해태상)’과 ‘인물 석조각’은 그의 작업의 근간이 되며, 다양한 형상으로 발전시켜왔다. 최 작가는 전국각지에서 채굴되는 ‘한국의 화강석’의 재료적 특성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서 ‘해치상’과 ‘물확(수반)’연작을 제작하며, 해태상의 현대화작업과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04년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1년여 간 교환 작가로 활동했으며, 캔버라에 있는 호주 국립대학교 아시아어과 교정 앞에 한국의 조형을 알리는 “한국의 공간”을 기증했다. 2009년 ‘청렴의 해치상’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서울시청사에 당선작을 설치했고, 2010년 KTX 천안아산역ㆍ2014년 외교부공모 네덜란드 헤이그 ICJ국제사법재판소ㆍ2015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00주년 기념 해태상과 2017년 동대구역 등 그의 조각 작품 및 상징조형물은 공공기관 등에 최우수 조각으로 선정돼, 다양한 장소에 그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강릉대학교ㆍ서경대학교ㆍ동덕여자대학교ㆍ중앙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을 위한 강의를 했다. 서울시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및 종로구청 디자인 심의위원을 거쳐 현재는 종로구청 도시분과 비젼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컨텐츠진흥원에서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수여하는 대중문화예술상의 트로피를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제작하는 등의 작업과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최우수상 공예(한복) 수상자 유홍숙 유홍숙한복 대표, 전통의복의 역사적 고증과 세계화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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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숙 대표

전통 방한모의 명인이자 유홍숙한복의 유홍숙 대표는 40년간 전통의복의 원형유지를 위해 힘써왔다. 1982년 인천에 유홍숙한복집을 개점해 현재까지 이어왔으며, 역사적 고증을 통한 전통의복에 천착했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의복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박광훈 선생에게 전통복식을, 무형문화재 김혜자 선생에겐 손누비를 사사하며, 한복과 침선을 아우르는 장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의복의 역사적 고증연구를 위해 명지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조효순 교수에게 한국 전통복식 고증ㆍ대한민국 한복 명장 제1호 김영재 명장에게 사사했다. 다양한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시대뿐 아니라 백제ㆍ신라시대 등의 의복을 당시의 바느질법으로 직접 재현해 왔다. 

인천과 전국 기능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대한민국 대한명인에 선정(제 236호 전통난모) 됐다. 현재 유 대표는 (사)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 회장한복문화학회 인천지회 지부장이다.

전통의복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ㆍ러시아ㆍ미국 등에서 전시회와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항철도 역무원의 근무복ㆍ2018년 평창 올림픽 관광안내사의 유니폼 등을 전통한복의 디자인을 응용해 제작했다. 현재 유 대표는 조선조 25대 임금 철종의 복식에 대한 연구 및 재현을 진행 중이다.

최우수상 문화경영 수상자 나진억 성동문화재단교육문화팀장,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시민 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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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진억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장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 나진억 팀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강좌 운영으로 평생학습교육의 안정적 구축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평생학습기관인 성동구민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들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대학의 전문진을 활용한 우수 프로그램을 제공(2010년 이후 매년 상·하반기 인문교양 프로그램 진행) 및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의 질적 개선에 힘썼다. 타 기관과의 협력ㆍ벤치마킹 및 자체개발로 학기별 평균 250여개의 강좌를 열며, 단일기관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예술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성수동에 유입된 예술가들과 함께 ‘성수 예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을 이어주면서 성수권역문화예술 생태계의 기반조성하기도 했으며, 서울의 대표적 문화 불모지인 마장동 시장에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상인들과 주민들 니즈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식했다. 

나 팀장은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의 소월아트홀 관장을(2013~2015년) 역임할 당시 소월아트홀/성수아트홀 등 공연장을 자본력이 부족한 예술단체들에게 개방했다. 기획공연을 제안해 예술가들에게 공공부문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겐 다양하고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착화된 지역 공연문화 생태계 변화에 힘썼다. 공공문화자원인 구립도서관 운영 당시에는 도서관별 특화사업과 청소년 직업체험프로그램ㆍ도서관별 노인들을 위한 독서교실 등 전국에서 예산 대비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문화시설로 만들었다. 

젊은예술가상 국악 수상자 이정표 싱어송라이터, <경성살롱> 일제강점기 한국음악 확실히 재조명

▲이정표 가야금 싱어송라이터<br>
▲이정표 가야금 싱어송라이터(사진=더 크리에이터스)

이정표는 가야금을 기반으로 한 전방위적 음악가다. 크로스오버 싱어송라이터인 동시에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 음악감독, 초빙교수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악중, 국악고, 서울대에 이르기까지 가야금을 전공했다. 서울대 국악과 재학 시절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제1회 한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음악계로 발을 넓혔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드라마 <풀하우스>의 메인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노래, 작곡했으며 리쌍, 김종국 등의 음반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쓰니와 함께 뉴욕에서 작업한 1집 앨범 <Milestone>(소니뮤직)을 발매했으며 마스터피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정표의 주 전공은 일제강점기 시대 ‘한국 노래’다. <일제 강점기 시대 여가수들의 가창법 비교 분석>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한 그는 2019년 발매한 2집 음반 <경성살롱>을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 고유 음악이 외래 음악을 만나 혼재된 시점의 노래들을 ‘복원->재해석->현대화’했다. 가창법 원형의 완벽한 복원과 무반주이거나 서양악기 위주의 반주였던 그 시대 음악들을 전통악기 가야금으로 반주한다는 두 가지 방법론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한국 노래들을 확실하게 재조명하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2019년 초연한 강원도립극단 <월화>의 음악감독을 맡아 일제강점기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가들과 가야금, 해금, 전자음악, 오케스트레이션 등으로 작곡된 넘버들로 시대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젊은예술가상 미술(전시기획) 이은주 아트디렉터, 상업갤러리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미디어아트 작업 전문적으로 선보여

▲이은주 아트디렉터

이은주 아트디렉터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미술 분야의 기획과 비평 등을 하며,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해 왔다. 시대적인 흐름을 숙지하며 예술계의 운동에 열려있는 작가와 호흡하는 전시를 만들어 내고자 힘써왔다. 대학 졸업 후 미술 포털사이트 오픈아트에서 근무하면서도 콘텐츠 개발에 갈증을 느끼던 중 대학원에 들어가 매체철학ㆍ매체예술 부분을 배웠다. 학업을 통해 ‘한국의 미디어아아트는 어떠한가?’관한 의문이 깊어졌고, 미디어 전문매체 ‘앨리스온’을 만드는데 참여했다. 미디어아트사나 미디어아트 이론이 한국에선 정리되지 않았지만 미디어 작가의 작업 자체가 담론이자 미디어아트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미래적인 관점에 해당하는 콘텐츠에 집중했다. 

현재는 이 아트디렉터는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트스페이스 와트’의 대안공간 운영 및 전시기획 총괄 대표다. 상업갤러리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업을 전문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젊은 작가 군들의 실질적인 발전과정의 콘텐츠를 더욱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본지 문화칼럼 연재를 했으며, 현재 자문위원이다. 

젊은예술가상 무용(한국무용) 수상자 송영인 소리무용단 대표, 궁중무와 민속무 명맥 활발히 이어가

▲송영인 소리무용단 대표

송영인 소리무용단 대표는 궁중무와 민속무의 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한국무용가다. 국악고, 한예종 무용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본래의 것을 다스린다’는 뜻의 소리무용단은 전통 예술의 올곧은 보존과 계승을 바탕이 돼, 그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업을 하는 단체다.

송 대표는 한예종 전통예술원 졸업 후 국악고 동문으로서 매년 봉행하는 종묘제례악 일무의 가치와 보존과 계승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가 됐다. 더불어 (사)정재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전승의 어려움이 많은 궁중무의 이론과 실기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궁중무의 가장 대표적인 춘앵전뿐만 아니라 무산향을 비롯해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무고, 검무, 아박무, 박접무 등 20여 종의 정재 작품을 구성하고 지도할 수 있으며, 지난 7년간 국악고 무용 강사로 정재작품과 전공수업을 지도했다. 

또한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오는 대표적인 민속무용 중의 하나인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이수자로 한량과 색시에 관한 춤을 학습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대학 시절 故박병천 선생과 인연으로 현재 진도를 오가며 진도씻김굿의 지전춤과 진도북춤 활동을 통해 무속장단, 무속춤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을 전승하고 있으며, 성악, 기악 단체의 안무를 맡아 악가무 일체의 합일화 예술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젊은예술가상 국악대중화 수상자 팝핀현준, 전통과 현대 접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예술적 행보 넓혀가

                  ▲팝핀현준

팝핀현준은 스트릿댄서 최초로 2002년 아시안게임 개막식 안무 연출을 맡았으며, TIP와 함께 최다참여 비보이 퍼포먼스 Largest BBOY를 기획해 528명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열두 살 때 춤에 빠진 이후 국내 최고의 평가받기까지 가수, 공연, CF, 영화, 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2016년 한류힙합문화대상 팝핀부문 수상, 공로상, 베스트퍼포먼스 상, 2017년 한류문화공헌대상 공연예술부문 대상, 2018년 한국힙합대상, 팝핀대상, 2019년 코리아댄스딜라이트 우승 등 각종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팝핀현준은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 국악을 접목한 한국식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탈춤, 부채춤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예술적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2015 영국 <K-MUSIC 페스티벌>에서 판소리와 콜라보 공연을 펼쳤으며, 아내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 2017년 10월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수식 문화공연을 비롯해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 예능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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