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1인 경제'…새말모임, 우리말대체어로 정보소외 방지
'1코노미'→'1인 경제'…새말모임, 우리말대체어로 정보소외 방지
  • 조두림 기자
  • 승인 2020.01.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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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모임, 외국어 신어→우리말 대체어 제공
어려운 용어로 인한 국민 정보소외 현상 방지

‘1코노미’와 ‘원포인트 회의’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1인 경제’와 ‘단건 (집중) 회의’가 선정됐다.

‘1코노미’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소비 활동을 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일인(一人)’과 경제를 뜻하는 영어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말이다.

‘원포인트 회의’는 특정한 안건만 상정하거나 통과시키기 위해 짧게 개최하는 회의로 정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을 열고,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용어를 언론에서 바로 포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어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3일 현재까지 새말모임에서 만든 대체어 목록(표=문체부)
▲지난해 10월부터 13일 현재까지 새말모임에서 만든 대체어 목록(표=문체부)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진행된다.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5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1코노미’의 대체어로 ‘1인 경제’ ▲‘원포인트 회의’의 대체어로 ‘단건 회의’ 혹은 ‘단건 집중 회의’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이 말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