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전용공간 '아지트'설치, "휴식, 끼 발산의 공간"
노원구 청소년 전용공간 '아지트'설치, "휴식, 끼 발산의 공간"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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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소 개소, 청소년 자율성 최대한 보장하도록 유도

서울 노원구는 지역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소년 스스로 놀이, 문화 공간 등을 운영‧기획하는 ‘청소년아지트’ 3곳을 이달 개소한다.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이 필요하고,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 필요의 요구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시는 청소년아지트 공모사업에 3개소(1개소당 5천만원) 선정돼 조성한 ‘청소년아지트’는 ▲상계3.4동 오는 15일 17시 개소 ▲상상이룸센터 오는 17일 17시 개소 ▲노원아동복지관 오는 28 17시 개소 한다.

▲청소년아지트 공간(사진=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 3층의 ‘아지트’는 110.97㎡ 규모로 창작활동 공간 및 주방 공간,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특히 캠핑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 공간도 조성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상상이룸센터 4층의 ‘아지트’는 노래, 댄스 공연 등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무대 공연장과 친구들과 함께 요리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오픈 주방, 편히 쉴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공간 등을 만들었다. 규모는 92.96㎡이다.

노원아동복지관 2층에 위치한 규모 115.43㎡의 ‘아지트’는 편하게 쉬면서 책도 보고 누울 수 있는 포켓룸과 청소년들이 맘껏 춤 출 수 있는 댄스실, 여학생들이 화장하며 꾸밀 수 있는 파우더룸(화장대) 및 노래방과 각종 게임 공간 등을 조성했다.

▲청소년아지트 공간(사진=노원구)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0만명에 달하는 노원구 청소년들은 노원을 이끌 미래”라며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각 시설마다 청소년아지트 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청소년 스스로 프로그램 등을 기획,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청소년아지트 공간(사진=노원구)

한편 구는 이번 사업을 진행을 위해, 이용주체인 청소년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과 10월에 지역 청소년 기획단 및 시설 이용 청소년을 의견 수렴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동청소년과 02-2116-057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