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하모니, 지상 소환…오스트리아 무형유산 ‘빈 소년합창단’
천상의 하모니, 지상 소환…오스트리아 무형유산 ‘빈 소년합창단’
  • 조두림 기자
  • 승인 2020.0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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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개 지역서 신년음악회, 주요 레퍼토리 성가곡 등

유네스코 지정 오스트리아 무형유산 ‘빈 소년합창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새해에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가 지난 11일 창원 성산아트홀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6개 지역(▲창원(1.11) ▲광주(1.12) ▲강릉(1.14) ▲오산(1.15) ▲전주(1.17) ▲서울(1.18~19))에서 열린다.

▲빈 소년합창단. Credit Lukas Beck
                            ▲빈 소년합창단. Credit Lukas Beck

빈 소년합창단은 주요 레퍼토리인 교회음악을 비롯해, 슈트라우스 등 전통적인 비엔나 음악과 가곡,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음악들로 한국관객들에게 순수한 목소리로 한국 관객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한다.

빈 소년합창단의 주요한 레퍼토리는 성가곡과 왈츠, 오스트리아 음악이지만 지금은 영화음악, 팝, 전세계 민요 등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빈 소년합창단이 준비한 음악들은 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합창단의 대표이자 음악감독인 게랄드 비어트가 가능한 다양한 음악들을 단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것처럼 이번 프로그램 역시 다채로운 음악들로 채워졌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주요 레퍼토리인 성가곡이 1부를 장식한다. 헨리 퍼셀, 마르크앙투안 샤르팡티에, 아드리아노 반키에리 등 바로크시대의 거장들의 교회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익숙하고 친근한 음악들이 준비되어 있다. 새해에 빠질 수 없는 슈트라우스의 음악들과, 피아졸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오솔레미오 등을 선보인다.

한편 빈 소년합창단은 1969년 첫 내한 후 지난 50년간 33개 도시에서 150회 넘게 무대에 오르며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자리잡아왔다. 주요 레퍼토리인 교회음악, 왈츠, 폴카를 비롯하여 영화음악 등 대중적인 노래는 물론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보리밭, 고향의 봄 등 한국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돼 52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이 깊은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형제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빈 소년합창단을 지휘했으며, 브루크너 역시 빈 소년 합창단을 이끌며 많은 미사곡들을 써내는 등 빈 소년합창단은 세계음악사에서 묵직한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 최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오스트리아 무형유산으로 선정됐다. ■문의:1688-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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