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돌아본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시작은?
서울시의회가 돌아본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시작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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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참석해 행사 의미 더해
독립운동가들 휘호, 대한민국 임시헌장 비롯한 임시정부 사료 전시

서울특별시의회와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새로운 백년, 지켜야 할 약속 -민주공화정서랍展’ 개막식이 지난 15일 서울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렸다.

'민주공화정 서랍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시작을 돌아보고 자치분권 실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개막식은 독립유공자 후손 및 서울시의원, 관계 공무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했다.

▲‘새로운 백년, 지켜야 할 약속 -민주공화정서랍展’ 개막식 모습(사진=서울시의회)

또한 이날 개막식을 위해 주최측인 서울시의회에는 김정태 지방분권TF 단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을 비롯해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 고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1),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 채인묵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이 참석하였고, 서울시에서는 문미란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의 조인래 회장(조소앙 선생 손자)과 내빈인 이종찬 前 국회의원(이회영 선생 손자)ㆍ김세원 님(김상옥 의사 외손자)ㆍ김병기 광복회학술연구원 원장(김승학 선생 손자)ㆍ 윤주경 사단법인 매헌윤봉길월진회 이사(윤봉길 의사 손녀)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고병국 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조인래 회장과 김정태 단장의 개회사에 이어 문미란 정무부시장, 이종찬 前 국회의원, 윤주경 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김병기 원장(김승학 선생 손자), 옥재 윤상길(도예가), 시민, 김혜련 시의원, 민승 목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前회장), 윤주경 이사(윤봉길 의사 손녀), 이종찬 前 국회의원(이회영 선생 손자), 김세원(김상옥 의사 외손자), 조인래 회장(조소앙 선생 손자), 김정태 시의원, 문미란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제리 시의원, 임종국 시의원, 홍성룡 시의원, 채인묵 시의원, 추승우 시의원, 고병국 시의원(사진=서울시의회)

이날 김정태 지방분권TF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임시정부 약헌 등에 규정된 민주공화정의 원칙, 지방분권의 원칙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 이 지켜온 민주공화제를 향한 염원과 지방분권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서울시의원들이 다같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의미로 큰절을 올려 시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축사가 끝나고 이세진 아나운서의 안내로 전시회 관람이 진행됐다. 독립정신을 기리는 옥재 윤상길 도예가의 도자기 전시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휘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비롯한 임시정부 사료, 지방분권 자료 등의 순서로 설명이 이어졌다.

기존 ‘민주공화정 서랍展’ 전시 자료에 더욱 풍부해진 사진 및 어록 등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특히 지방분권 관련 전시코너에서는 김대중도서관에서 제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방자치에 대한 신념이 담긴 1970년 대선 유세 연설문, 1990년 단식투쟁 성명서 등이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는 시민청 갤러리에서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며,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