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중앙도서관에 고문서ㆍ역사기록 기탁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중앙도서관에 고문서ㆍ역사기록 기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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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남정사에 보관 중던 『학남문집』 등 고서, 고문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0일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으로 부터 고문헌 2,760점을 기탁 받았다.

기탁 자료는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 씨와 아들인 22대 종손 이재갑 씨가 소장하고 있었으며, 선조 이회경(李晦慶, 1863∼1907)의 『학남문집(鶴南文集)』 등 고서, 고문서이다.

▲『학남문집(鶴南文集)』 (사진=국립중앙도서관)

2,760점의 자료는 1950년 한국전쟁 최초의 상륙작전이 펼쳐진 포항의 학남정사에 보관된 것이다. 전쟁이 나자 21대 종손 고 이덕형씨는 학남정사의 모든 자료를 홀로 지고 피난길에 올랐다. 

김중임 종부는 “죽은 남편이 6·25 때 귀한 살림살이 제쳐두고 고문서를 애지중지 챙긴 것은 역사자료이며,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살아생전에 국가기관에 기탁해 안전하게 보관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0일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로 부터 기탁받은 고문헌 2,760점(사진=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인 김효경 학예연구사는 “다량의 고문서는 편지와 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손의 7대조인 학남정(鶴南亭) 이회경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가족, 친척은 물론 당시 기계지역과 더불어 인근 경주, 영천, 안동 등 경상도 영남 문인들에게 받은 것이다. 당시 지역사회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고문서를 기탁 받은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년 민간에 있는 고문헌 발굴과 함께 기증·기탁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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