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한평생 판소리 보존과 전승 헌신한 남해성 명예보유자 별세
[부고]한평생 판소리 보존과 전승 헌신한 남해성 명예보유자 별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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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에서 활발한 활동 펼쳐...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명예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故) 남해성 명예보유자(사진=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남해성(1935년생/본명 남봉화)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28일(화) 오후 별세했다. 향년 85세다.

고인이 된 남해성 명예보유자는 김소희ㆍ김연수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1968년 박초월 당시 판소리(수궁가) 보유자의 문하에 입문해 수궁가를 전수받았다.

고인은 1970년부터 12년간 국립창극단에서 활발한 창극 활동을 펼쳤으며 1976년에는 남해성국악연구소를 개설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한평생 판소리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남 명예보유자는 2012년 판소리(수궁가) 보유자가 됐다. 2019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한편 남 명예보유자는 1975년에는 중앙국립극장 공로상을 1985년도에는 남원 춘향제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2호실이며, 31일(금) 발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