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RT' 서양화가 박병근, 프랑스 그랑팔레에서 전시
‘반도체’+'ART' 서양화가 박병근, 프랑스 그랑팔레에서 전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1.31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와 홀로그램을 시각화한 작품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paliais)  전시장에 걸린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표적 관선공모전 르살롱전 본선 출품과 프랑스인의 자부심의 상징이다. 서양화가 박병근는 반도체와 홀로그램을 오브제로 작품을 살롱뎃상展에 연속 3회 출품한다.

▲박병근, C7.0-508 93x78cm Mixed media 2019(도판=박병근)

작업노트를 통해 박 작가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산업발전에 따라 위험을 예측도 해보고 미래를 맞이하는 것에 화가도 포함된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에 대해 “포스트휴먼 시대의 사이보그와 인간의 기억의 통로를 반도체와 연관 상상을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박 작가는 한양도성의 성돌을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럽, 미국, 홍콩에서 전시를 이어 왔으며, 삼성전자 제품디자이너 출신으로 정년으로 회사를 퇴직한 이후 작품 활동에 매진해 왔다. 중견 작가로서 국내로 키아프(KIAF)와 화랑미술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