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화 알림이 종로구, 한옥 기능기술 습득 지원
한옥문화 알림이 종로구, 한옥 기능기술 습득 지원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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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만이 보유한 한국문화 콘텐츠 살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사업"

종로구는 오는 24일부터 실시하는 전통한옥의 보존 및 수리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한옥 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장인매칭 프로젝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일환으로 북촌, 세종마을(서촌) 등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주거지가 존재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한옥건축 기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구직자들을 선발하고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여 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은 한옥기능 계승에 열정을 가진 누구나 가능하며  축분야 특성상 ‘한옥건축 현장 경험자’, ‘건축 관련 자격증 보유자’, ‘한옥교육 이수자’ 등을 우대한다.

▲북촌, 세종마을 등 한옥주거지가 밀집한 종로구에서는 '한옥 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사진=종로구)

접수는 18일부터 (사)한옥문화원 홈페이지(http://www.hanok.org)에서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urihanok@naver.com) 또는 우편(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103-7, 우편번호 03056) 제출하면 된다. ▲목공 ▲미장공 ▲창호공 중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훈련과정은 오는 24일부터 6월 12일까지 주5일(월~금) 16주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 명장 및 기능장을 초빙하여 1주차에는 한옥의 개념, 목구조 기초, 재료 이해 등 기초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2주에서 9주차까지는 실제 건축 재료를 활용한 실습과 전국 유명 고택 및 완성한옥, 한옥 건축현장 답사에 나선다. 마지막 10주부터 16주차에는 실제 현장에서 개인분야별 실습을 진행한다.

총 훈련일의 80% 이상을 수료한 한옥 기능인력은 장인 및 전문가를 통해 한옥 건축현장에 취업 연계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옥문화원(02-741-74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조상의 지혜와 전통의 우수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옥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상촌재, 무계원 등의 문을 열고 한옥자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또한 한옥의 가치를 이해하고 고도의 기술을 습득한 기능 인력을 배출하여 한옥문화 계승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종로만이 보유한 풍부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살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