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ㆍ저층주거지 결합 도시재생 "재래시장 지역 거점으로"
전통시장ㆍ저층주거지 결합 도시재생 "재래시장 지역 거점으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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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시도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대상지 3개소 선정

서울시가 ‘쇠퇴한 전통시장’과 배후의 ‘저층주거지’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 도시재생을 시작한다. 전국에선 처음 시도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모델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범사업 대상지인 3개소 성북구 장위전통시장ㆍ성동구 용답상가시장ㆍ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을 7일 발표해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23년까지 개소 당 10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의 중심지였던 전통적인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지역 낙후의 상징처럼 되고 있다. 재생사업을 통해 다시 지역의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벽을 허물고 시장과 주거지가 상생하는 지역맞춤형 재생을 실현해 전통시장 일대를 지역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 공적자산으로 활용해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시범사업 대상지(사진=서울시)

사업은 지역주체의 직접적인 참여와 주도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의견을 모아 지역에 필요한 복지시설ㆍ도로ㆍ담장ㆍ주차장 등의 SOC 확충과 물리적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공동체 회복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자치구 공모로 6개소(강북구 장미원ㆍ강서구 화곡중앙골목ㆍ마포구 동진ㆍ성동구 용답상가ㆍ성북구 장위전통ㆍ중랑구 사가정)의 후보지로 선정했다. 약 6개월간의 희망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전경(사진=서울시)

 평가는 해당 자치구로부터 제출된 ‘희망지사업 성과 및 기본구상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주민·상인 역량과 참여도, 기본구상 실천전략과 사업구상 등의 정성적 요소를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른 동별 쇠퇴지수 등의 정량적 요소를 고려했다.

시는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선 자치구에서 제출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재생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사진=서울시)

조승연 평가위원장은 “이번 선정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자치구의 계획에 대한 발표를 듣고 주민역량 및 발전가능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3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금번 전통시장과 연계한 도시재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재생사업의 목적에 맞게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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