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미감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및 현실화해
사천 리미술관에서 최경수 작가의 40번째 초대개인展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2층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94년도 제2회 개인전부터 일구어온 최경수 작가의 시대적 고민과 탐색ㆍ조형적 실험을 나타낸다. 최 작가는 그동안의 작업에서 한의 정서를 신명과 해학으로 풀어내고 한국 전통의 미감에 관심을 둬왔다. 그의 작품에서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현실화하려는 작가의 고심이 묻어나온다.
올해의 전시작품 명제는 ‘하늘소리’다. 드넓은 창공과 대지 위의 나무ㆍ인간의 실루엣과 그 앞에 놓인 찻 사발ㆍ청화백자주병ㆍ고 신라토기 등 한국의 문화재급 그릇 속에 담긴 하늘소리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투영했다. 이번 개인전은 수십 년간 하나의 화두로 작업에 매진해온 최경수 교수의 집념과 열정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최경수 교수는 홍익대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과정을 밟으며, 그동안 한국적 전통과 그 미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현재 경북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 관한 문의 사항은 리미술관 신가영 학예사 (055-835-2015)나 홈페이지(http://sacheonlee-artmuseum.com)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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