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갤러리 최경수展...한의 정서 신명과 해학으로
리갤러리 최경수展...한의 정서 신명과 해학으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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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미감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및 현실화해

사천 리미술관에서 최경수 작가의 40번째 초대개인展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2층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최경수,하늘소리, 40.9×40.9 ,혼합재료,2019(도판=리미술관)

이번 전시는 지난 1994년도 제2회 개인전부터 일구어온 최경수 작가의 시대적 고민과 탐색ㆍ조형적 실험을 나타낸다. 최 작가는 그동안의 작업에서 한의 정서를 신명과 해학으로 풀어내고 한국 전통의 미감에 관심을 둬왔다. 그의 작품에서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현실화하려는 작가의 고심이 묻어나온다.

▲최경수 작가의 작품(사진=리갤러리)

올해의 전시작품 명제는 ‘하늘소리’다. 드넓은 창공과 대지 위의 나무ㆍ인간의 실루엣과 그 앞에 놓인 찻 사발ㆍ청화백자주병ㆍ고 신라토기 등 한국의 문화재급 그릇 속에 담긴 하늘소리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투영했다. 이번 개인전은 수십 년간 하나의 화두로 작업에 매진해온 최경수 교수의 집념과 열정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최경수 교수는 홍익대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과정을 밟으며, 그동안 한국적 전통과 그 미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현재 경북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최경수 작가의 작품(사진=리갤러리)

이번 전시에 관한 문의 사항은 리미술관 신가영 학예사 (055-835-2015)나 홈페이지(http://sacheonlee-artmuseum.com)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