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문 대통령ㆍ문체부 장관 축하 메시지 전해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문 대통령ㆍ문체부 장관 축하 메시지 전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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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 강해"ㆍ"영화인 영화제작 정부도 함께"
박 장관 "영화산업 새로운 100년과 한류 세계화 펼쳐질 것 확신"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ㆍ감독상 최고 권위 상인 작품상까지 휩쓸며 시상식에서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됐다. 언어(자막)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봉준호 영화’ 자체가 정상에 우뚝 선 순간이었다.

한국 영화 역사 101년 역사상을 물론이고, 4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영화는 92년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공식 트위터로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이 지니는 의미를 강조하며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라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체부 축하 사진(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어 지난해 수상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언급하며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 입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 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입니다.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라며 '기생충' 수상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습니다”라며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영화인 영화제작 지원 및 봉 감독의 다음 행보에 격려와 지지 의사를 밝혔다.

11일 오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공식 페이스북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에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장관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영예의 작품상과 국제영화상,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며 “봉준호 감독님과 출연하신 모든 배우, 그리고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 주신 제작사 및 제작진 여러분께 큰 축하를 드리며 또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 대한민국 101년 영화사의 쾌거일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사의 큰 기쁨입니다. 오늘은 봉준호 감독님과 영화 ‘기생충’의 날이자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우리 영화산업의 새로운 100년과 한류의 세계화가 활짝 펼쳐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 지명 및 수상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은 지난 195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 일이다.

‘기생충’은 비영어권이라는 장벽을 넘어, 쟁쟁한 경쟁 작품들을 제치고 최고 권위의 작품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한국 영화와 세계 영화의 새 역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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