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64]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64]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 천호선 금천문화재단 이사장/전 쌈지길 대표
  • 승인 2020.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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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의 피렌체(Firenze, 영어명 Florence, 플로렌스)는 르네상스 문화의 발상지이다. 13세기부터 섬유업과 금융업을 통해 유럽 최고의 부호로 성장하고 피렌체의 통치자가 된 메디치(Medici)가문이 예술인들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피렌체를 르네상스가 발원한 위대한 도시로 만든 것이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사진=천호선 제공)

르네상스 문예부흥운동은 신(God)이 중심이었던  중세시대가 마감되고 인간 중심의 근대사가 시작되는 유럽문화의 최정점으로 평가된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사진=천호선 제공)

메디치가문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건물을 1737년 일반에게 공개한 우피치(Uffizi)미술관은 메디치가문이 수집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작품 부터 렘브란트의 작품, 특히 르네상스 미술의 걸작 등 2,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미술관이다.  메디치가문의   후원으로 르네상스의 주인공이 된 보티첼리, 티치아노, 라파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의 명작들을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사진=천호선 제공)

우피치미술관이 있는 시뇨리아(Signoria)광장에서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등 다양한 르네상스의 조각품들을 볼수 있는데, 엉뚱하게도 광장 한가운데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좋아했다는 뽕나무가  모셔져 있는 것이 특이한 기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