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신임 회장, 이범헌 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당선
한국예총 신임 회장, 이범헌 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당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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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별 집단지도체제 도입 ㆍ예술인센터 자립경영 기반 구축 등 공약, 4년 임기
▲지난 13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28대 신임 회장에 당선된 이범헌(57) 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사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28대 신임 회장에 이범헌(57) 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지난 13일 당선됐다.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대공연장에서 실시된 신임 한국예총 회장 선거에서 이범헌 후보가 하철경 현 한국예총회장ㆍ홍성덕 현 국악협회 이사장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한국예총 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자가 당선되며, 이날 투표에는 선거 대의원 376명 중 362명이 투표에 참석해 (기호1번 하철경 136, 기호2번 이범헌 190, 기호3번 홍성덕 35 ) 과반수를 넘는 표차를 기록했다.

‘힘 있는 예총, 새로운 희망, 신뢰의 경영’이라는 구호로 출마한 이 당선자는 당선 확정 후 회원들에게 보낸 당선 사례문을 통해  “예총의 모든 사업에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소통되는 시스템을 만들겠으며, 전국을 순회하며 각 시도연합회와 지회를 찾아다니며, 여러 의견들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라는 회장 당선 소회를 밝혔다. 

이 당선자은 주요공약으로 ‘직능별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통한 예총의 민주적 운영ㆍ목동 예술인센터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통한 자립경영 기반 구축ㆍ각 지역의 종합 예술인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예총 지원을 위한 일을 최우선적으로 시작할 것이며, 한국예총의 새로운 시작에 모든 회원들이 함께 하자’라고 호소했었다.

한편 이범헌 신임 회장은 1962년생으로 지난 20여 년간 미술협회의 사무처장,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행정경험을 두루 쌓았고, 지난 2017년부터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 신임 회장은 그 동안 미술협회를 변화와 혁신으로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신임 회장은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와 한예종 조형예술학과를 거쳐서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마쳤다. 주요경력으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미술주간 자문위원ㆍ서울시교육청 문화예술특보ㆍ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이사ㆍ예술의전당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고,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한·중·일-동방채묵ㆍ남북 미술제 총감독ㆍ국회 남북미술전 운영위원장ㆍ북경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예총 회장은 임기 4년으로 이 당선자는 당선일인 지난 13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