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평화의 소녀상', 인권과 평화 상징
부여 '평화의 소녀상', 인권과 평화 상징
  • 정영신 기자
  • 승인 2020.02.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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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앞 공원....배철호(호야) 작가 조형, 강환섭(인동) 서화가 글써

지난 15일 부여군 국립부여박물관 앞 공원에서 부여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부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부여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 요구를 위하여, 지난해 2월부터 부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년 동안 준비 끝에 부여박물관 앞 공원에서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게 이를 공개했다. 부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전국에서는 113번째, 충남에서는 10번째다.
 
제막식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ㆍ부여 군의원ㆍ김지철 충남교육감ㆍ윤학중 부여교육장ㆍ박성옥 부여여성단체협의회장ㆍ이진구 부여민주단체연합의장 등 각급 기관장을 포함하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사진=부여군)

김대열 상임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소녀상과 주변조형물 제작 및 설치비용으로 2,620만원, 어플개발비 400만원, 제막식 비용으로 140만원을 사용했으며 남는 금액은 전액 나눔의 집에 기부하기로 하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부여 지역 위안부 피해자가 없어 소녀상에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중점을 뒀다. 배철호(호야) 작가가 조형한 소녀가 평화나비를 날리는 모습을 선정했고, 배경 조형물은 백제산수문전을 바탕으로 윤제민 작가가 디자인했다. 또한 김형수의 글을 강환섭(인동) 서화가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