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조건 속 2020화랑미술제, “새 시도 변화 노력 엿보여”
코로나19 악조건 속 2020화랑미술제, “새 시도 변화 노력 엿보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2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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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RM ㆍ국현 관장 등 전시장 둘러봐, 방문 독려
열 감지카메라ㆍ마스크ㆍ손 소독제 방역 만전
토크 프로그램ㆍ플로어 플랜 등 편의시설 집중

“피이익 피이익 피익”ㆍ“꽃을 들고 전시장에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2020 화랑미술제가 지난 19일 코엑스 C홀에서 개막했다. 화랑미술제는 입구에 설치된 열 감지카메라와 클린소독기를 통과해야지만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전시장 입장을 제한하는 등(마스크 없는 방문객에는 마스크 제공) 코로라19 확산 방지 및 방문객 안전, 건강에 총력을 다하는 주최측 한국화랑협회의 노력이 돋보였다. 축하를 위해 준비해온 온 꽃을 들고 전시장에 입장할 수 없었다. 각 갤러리 부스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눈에 띄는 장소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이 보였다. 그야말로 철통방어였다.

▲'2020화랑미술제' 입구에 설치된 클린소독기를 통과해야 전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여파는 비껴가기 어려운 듯 보였다. 전시장은 역대 오픈식 첫날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마스크 쓴 채 하는 인사가 다소 어색하고 불편한 듯 보였지만, 방문객 뜸한 중의 인사 소리는 더욱 반갑게 들려왔다.

‘2020 화랑미술제’ 개최 결정은 개최일 기준으로 열흘 이전까지 취소할 경우 코엑스 측에  위약금 80%에 2년간 장소 배정에서 배제돼,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결정됐다. 긴급 이사회와 참여 화랑 110곳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75곳의 화랑이 진행의사로 이번 행사를 강행하게 됐다.

▲'2020화랑미술제'에 비치된 손 소독제

올해는 110개의 (사)한국화랑협회 회원화랑이 참가 지원했으며, 53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3,000여점의 조각ㆍ설치ㆍ미디어ㆍ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2020화랑미술제 오프닝 전경 모습

이어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이날 화랑미술제에는 여러 유명인사 및 초대 인사들은 전시장을 둘러봤고, 화랑미술제 방문을 독려했다. BTS의 RMㆍ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ㆍ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관장)ㆍJuan Carlos CAIZA Rosero(주한 콜롬비아 대사)ㆍMr. Ignacio LACUNZA (아르헨티나대사관 1등서기관)ㆍMs. Lilian BANEGA(아르헨티나대사관 행정관)ㆍAmanda Mouëllic(프랑스대사관 문정관), Juliette Grandi(프랑스대사관 예술협력 부담당관) 등이  방문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코로나 19의 자구책으로 110개 참여 갤러리의 개별 부스를 모두 촬영해 네이버 ‘아트 윈도’(https://shopping.naver.com/art/event/50606)에서 공개한다.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출품작 감상ㆍ전시장 전경과 함께 참여화랑 부스를 개별촬영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작품구매도 가능하다.

▲신진작가 공모전 ‘ZOOM-IN’

네이버 ‘아트 윈도’는 화랑미술제와 동시 오픈했으며, 이달 말까지 10% 특별할인 된 금액으로 화랑미술제 출품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작품 목록이나 가격은 ‘아트 윈도’에 공개를 결정한 갤러리의 작품만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갤러리의 부스 외에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 전시도 전시장 중앙에 구성됐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협업하는 신진작가 공모전 ‘ZOOM-IN’은 국제적인 감각과 예술적인 역량을 지닌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갤러리와 일반 관람객과 참가갤러리에게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전시장에 방문하면 10명 작가의 작품을 보며, 직접 대상수상자에게 소중한 표를 선사할 수 있다. 

▲'아트경기' 전시모습

아트경기(경기문화재단)와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도 마련됐다. 경기도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고ㆍ미술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기획됐으며, 아트경기와 서울의 중심부에서 열리는 화랑미술제의 협업을 통해 한국미술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과 잠재성 개발을 모색한다.

올해 화랑미술제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다. 처음 토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공모전 ‘ZOOM-IN’ 참여 작가들과 아트경기 특별전 참여 작가들 아티스트ㆍ미술계 저명 인사들의 토크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어보고, 미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과 효과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장 정중앙에 플로어플랜이 중앙에 배치돼 방문객 관람 편의를 돕는다

행사장 플로어플랜을 전면 개선해, 행사장 중앙에 특별전ㆍF&BㆍVIP라운지ㆍ카페라운지ㆍ도슨트 포인트ㆍ서비스 포인트 등 대부분의 편의시설을 집중시켰다. 또한 행사장 내 부스 배치를 ‘큐브(CUBE)'형태로 단순화해 새로운 아이덴티티 구축에도 힘 썼다. 컬렉터와 방문객들은 정돈된 관람 동선으로 향상된 전시 분위기에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화랑미술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작품 판매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말 오랜 명성과 노화우로 준비된,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화랑미술제 전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된 미술시장, 화랑ㆍ미술계를 응원해 보면 어떨까?

▲2020 화랑미술제 도슨트투어

화랑미술제는 오는 COEX HALL C (3층)에서 지난 19일 VIP & PRESS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목)~23일(일)까지 진행되며 요금은 일반:10,000원, 학생 (초, 중, 고, 대학생) : 7,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koreagalleries.or.kr/)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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