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작가 3인 ‘감각의 섬’展
장애예술작가 3인 ‘감각의 섬’展
  • 정영신 기자
  • 승인 2020.02.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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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까지,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단체전시

서울문화재단은 신한은행과 함께 장애예술작가 3인의 ‘감각의 섬’展을 오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개최한다.

이선근ㆍ이우주ㆍ황성원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3인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전·현 입주작가 출신이다. 잠실창작스튜디오 국내는 최초 유일한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로, 현재까지 130여 명의 장애예술인을 발굴ㆍ지원해 왔다.

▲이선근, CUPID,130.3x162.2cm,mixed media on canvas,2019(도판=서울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지난 2018년에는 신한은행과 장애예술작가 창작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매년 마다 입주작가 전시회를 열었다.

‘감각의 섬’展은 “주어진 환경에서 작가 개인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 ‘감각적 섬’을 만드는 과정과 같다”라는 의미를 담는다. 또한 작가가 선택한 매체와 작업에 담긴 메시지가 신한갤러리 내 각각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이우주, <조화로움> 195cm x 130cm, 3합장지에 석채혼합재료기법, 2019(도판=서울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이선근(회화, 창작스튜디오 11기) 작가는 일상에서 느낀 직관적인 감정을 선명한 색채로 캔버스에 옮긴 1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주(회화6기, 11기)작가는 청각장애로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소통의 어려움을 유토피아적 세계 표출했으며, 동양화의 기법을 활용해 캔퍼스에  펼쳤다. 황성원(사진9기) 작가는 통증 때문에 좁아진 자신의 생활 반경 안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아파트 창을 통해서 보는 일상 풍경을 색다른 시선으로 포착했다.

전시와 관련된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beautifulshinhan.co.kr)을 참고하면 된다.

▲황성원, 物我一體 : Landscape, Archival pigment print, (90×135cm)×2, 2019(도판=서울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 02-423-6680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