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특별방역 "시민들 불안감 해소 기여"
종로구 특별방역 "시민들 불안감 해소 기여"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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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일대 방역소독 및 물청소...공공시설 임시휴관
부암동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남성 서울의료원 격리

종로구는 지난 20일 관내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화문광장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에 특별방역 소독을 했다.

물청소차 4대를 동원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꼼꼼히 청소한 데 이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집회자제를 촉구하는 플래카드 역시 6개소에 설치했다.

▲종로구는 지난 20일 물청소차량을 동원해 광화문광장 일대 청소에 나섰다(사진=종로구)

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되는 집회까지 더해져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종로구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보호하고, 주민 요청을 수용하여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이번 물청소 및 방역소독가 실시됐다.

한편 지난 20일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부암동에 거주하는 74세(45년생) 남성으로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종로구는 현재 도서관ㆍ복지관ㆍ경로당ㆍ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 다수를 임시휴관한 상태로, 휴관 시설 현황은 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 kt스퀘어 앞 종로구가 설치한 시위자제 플래카드 (사진=종로구)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갖추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어린이집ㆍ경로당ㆍ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기숙사와 학교 주변 원룸 등 유학생 집단거주지역 방역 또한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종로구 내 확산을 막고자 지역사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