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외교관 황현탁 작가, 『세상을 걷고 추억을 쓰다』 출간
전직 외교관 황현탁 작가, 『세상을 걷고 추억을 쓰다』 출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26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의식 담아...‘인문기행기’,역사유적ㆍ박물관ㆍ미술관 방문 내용 담아

전직 외교관의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전직 외교관이자 저자인 황현탁 작가가 여행기 『세상을 걷고 추억을 쓰다』를 출간했다. 여행기 형태의 책이지만, 파키스탄ㆍ미국ㆍ일본ㆍ영국에서 외교관으로 15년간 문화홍보업무를 수행한 황 작가의 한국외교관의 소회나 염원이 담긴 글들이 다수 등장한다.

▲황현탁 글|좋은땅|정가 17,000원

일본ㆍ몽골ㆍ마카오ㆍ동남아시아ㆍ미국ㆍ중국ㆍ호주 등 9개국을 총 7개 큰 부분으로 나눠 소개한다. 여러 나라의 주요도시들의 방문한 경험을 실었으며 여러 자료들을 탐독한 후 좋은 자료를 독자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일본 도쿄 유슈칸이나 나가사키 원폭피해시설을 둘러보며,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에 각성이 필요하다 전하기도 하고, 몽골이나 필리핀을 여행할 때는 우리가 오늘날 자부심을 갖고 있듯, 그들에게도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았다.

문화공보부 공직을 시작으로 30여 년 이상을 문화홍보분야에서 일한 경험과 소양도 드러난다. 여행 중에도 역사유적ㆍ박물관ㆍ미술관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민속공연ㆍ전시 등의 관심을 반영한 ‘인문기행기’다. 인문기행이나 그와 동일한 여행지 여행을 준비한다면, 여행 전 공부를 위한 책으로 의미가 있다.

한편 황현탁 작가는 『세상을 걷고 추억을 쓰다』외에도 『시간의 정원』(에세이, 공저), 『도박은 질병이다』, 『그대가 모르는 도박 이야기』, 『사행산업론』, 『도박의 사회학』, 『일본 들춰보기』, 『한국영상산업론』, 『유선방송개설』, 『매스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문화경제학』(역서)를 출간했다.

정가 17,000원, 좋은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