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는 ‘120 다산콜센터’, 이대로 괜찮은가
돈 먹는 ‘120 다산콜센터’, 이대로 괜찮은가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1.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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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서울시의원, 행정세무 감사서 예산 문제 지적, 대책 촉구

 
시민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120 다산콜센터’에 대해 점차 증가하는 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원태 의원(송파 5)은 제219회 정기회의 중 고객만족 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서울시에 대해서만 운영해오다 올 9월부터 25개 자치구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점차 증가하는 콜 수요로 매년 예산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원안내와 해결을 도와주는 안내센터인 ‘120다산 콜센터’는 현재 민간 3개업체에 위탁해 490명의 상담원이 3교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서울시에 대해서만 시범 운영하다 시민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엄청난 수요와 인기를 끌면서 올해 9월부터 25개 자치구의 민원안내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증가하는 콜 수요로 예산과 사업 확장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 2008년 인건비를 포함한 콜센터 순수 운영비는 지난 2008년 60억원으로 시작해, 올해는 74억원이 들었다.

내년에는 시.구통합센터 구축비용으로 92억원과 민간위탁업자 운영비 100억원이 넘는 등 19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예산의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매년 예산의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2010년도 예산도 콜 센터 운영비로만 190억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이에 김원태 의원은 “내년 콜센터 운영비로만 19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콜센터의 유료화 또는 서울시 산하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대책수립을 강조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