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이웃사랑 장터 ‘성북푸드마켓’개소
성북구, 이웃사랑 장터 ‘성북푸드마켓’개소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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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생활용품 등 무료나눔 장터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위한 상설 푸드마켓을 지난 18일 개소했다.

‘푸드마켓’이란, ‘저소득층에 대한 식품 지원’이라는 기존 ‘푸드뱅크’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기부 받은 식품을 일괄 배분하게 되는 단점을 보완,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이를 이용자가 원하는 때에 방문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상설 무료매장을 말한다.

▲ 지난 18일 개소된 상설 푸드마켓에서 식품을 고르고 있는 회원

이곳은 주식과 부식류,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생활용품 등을 갖추고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또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위탁 운영을 하며 직원 2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들은 신분증이나 회원카드를 지참 하고 월1회 매장을 방문해 3~5개 품목 이내에서 무료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2008년 11월말 현재 성북구 내 기초수급자는 5,310가구이지만, 사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우선 이용 회원을 이 가운데 511가구로 한정하고, 향후 사업성과에 따라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북푸드마켓은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나눔문화 활성화 ▲자원절약 ▲해당 식품 및 기업 이미지 상승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 장터 기탁 가능 품목은 가급적 일정 기간 보관 및 저장이 용이한 식품류 등으로, 성북푸드마켓(02-981-1377)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식품류 외에 후원금도 접수를 하며, 기탁한 물품과 후원금에 대해서는 소득세법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