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관광·체육분야 종사자 위한 대책 절실"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관광·체육분야 종사자 위한 대책 절실"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3.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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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전염 예방 방심, 공연·전시 등 잠정 중단...근본대책 마련해야
산업구조 기반 취약한 문화예술인 등 평균수입 감소...생활고 위험 노출

서울시의회 김창원 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코로나19의 촉발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온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30명 넘게 발생하고 확진환자는 5천명을 넘었으며, 서울의 확진자는 98명에 이른다. 코로나19의 치료약은 아직 나오지 않아,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적 재난사태에서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의 피해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오는22일까지 잠정 휴관하는 국립중앙극장

코로나19의 확산과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이동과 소비를 자제하기 때문에 여러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며 프로리그 마저 중단할 정도로 체육계 또한 얼어붙고 있어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종사자들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공연업계, 관광업계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에서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실행하고 있으나, 산업구조에서의 기반이 취약한 문화예술·관광·체육분야의 종사자들은 감염병 확산과 같은 비상사태 하에서는 평균수입의 감소, 생활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메르스ㆍ사스ㆍ조류독감 등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이들을 위해 긴급지원방안은 물론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앞으로도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질병이 찾아올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전염병 확산을 막는 방법이 되겠지만, 문화예술·관광·체육분야의 종사자들을 위한 대책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안거위사'의 정신으로 서울시도 추경 편성 등 긴급대책은 물론 근본대책 수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