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전면 휴관...'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 등 취소
구로문화재단 전면 휴관...'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 등 취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3.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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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피해입은 시설 이용객과 예술가 대책 강구
수수료 없이 예매 변경ㆍ임금 보장 방안 추진

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대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운영 시설을 전면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ㆍ갤러리 구루지ㆍ구로꿈나무극장ㆍ오류문화센터ㆍ신도림오페라하우스ㆍ신도림고리생활문화예술센터ㆍ신도림문화철도959을 휴관하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와 연극 <템페스트 인 사일런스>ㆍ갤러리 구루지의 <2020 메이드 인 구로 展> 등 3월 중 예정되었던 공연과 전시를 취소하고 교육 프로그램들은 휴강에 들어갔다.

▲방역작업 실시 모습(사진=구로문화재단)

이에 구로문화재단은 취소된 공연에 대해 수수료 없이 예매 변경을 돕는다. 한편 휴관기간 입점 상가의 임대료 감면과 휴강기간 예술 강사들의 강구하는 등 국가적 재난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된 시설 이용객과 지역 예술가에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수시 방역작업을 실시해 시설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구로문화재단 허정숙 대표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필수”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문화, 예술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