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에도 문화예술은 가까이, 방구석 공연장
‘거리 두기’에도 문화예술은 가까이, 방구석 공연장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3.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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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ㆍ서울돈화문국악당ㆍ서울시립미술관 등
온라인 생중계 공연, 전시해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온라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실시간 중계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가 온라인에서 이어진다. 코로나19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치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누구나 어디서든 온라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서울시 홈페이지(news.seoul.go.kr/culture)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해설이 있는 오페라 공연 온라인 생중계

세종문화회관도 무관객 온라인 중계 공연을 기획하여 선보인다. 오는 31일(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 <로시니>’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4월까지 무관객 온라인 중계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중계 공연은 네이버 TV나 세종문화회관 유튜브(@세종문화회관)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 12~13일공연 예정이었던 ‘서울시무용단 <놋 NOT>’도 내달 18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취소된 단체·예술가 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단체 10여개의 공연을 4월중 무관객 온라인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던 클래식ㆍ음악극 등 공연 6편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세종문화회관 유튜브에 게재되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전경(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젊은 국악인들의 토크콘서트 온라인 생중계

오는 19~29일에는 <운당여관 음악회> 7회 공연을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젊은 국악인들의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네이버 V LIVE ‘방구석 클래식’ 또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페이스북(@sdtt.or.kr)에서 실시간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문화시설별 전시 해설, 질의응답 등 소통하는 영상콘텐츠

미술관, 박물관의 전시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ㆍ돈의문박물관마을ㆍ서울역사박물관ㆍ한성백제박물관 등은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전시해설 영상 또는 실제 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영상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휴관 중 막을 내린 <강박²> 전시를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는 영상부터 SNS를 통해 시민들의 질문을 받아 큐레이터가 미술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영상까지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도 마을 내 전시실을 소개하는 도슨트 영상 등 온라인을 통해 마을의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는 영상을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전경(사진=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전차> 전시ㆍ한성백제박물관 전시로 보는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ㆍ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의금부 금오계첩> 등 전시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11,000여종의 전자책과 150여종의 오디오북 등 30,000여종의 디지털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서울문화재단 유튜브에서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자 김탁환의 역사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토대로 만든 웹판소리 <달문> 영상 14편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문화) : news.seoul.go.kr/culture
문화본부 페이스북 : facebook.com/culture.seoul.go.kr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eoulcity_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