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21C한국음악프로젝트' 내달 접수 시작
국악방송,'21C한국음악프로젝트' 내달 접수 시작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3.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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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팅’ 초점 맞춰, 온라인 음원 유통 지원 및 해외공연 추진

‘2020 국악창작곡 개발 - 제14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의 참가작품을 접수를 내달 20일부터 5월 6일까지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이번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국내 최고의 창작국악 경연 대회로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여, 국악인에겐 ‘무한한 가능성과 꿈의 무대’로 알려졌다.

대회를 통해 개발된 국악 창작곡만 111곡에 달하며, 발매된 앨범도 13장이다. ‘난감하네’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에스닉팝 그룹 ‘프로젝트 樂’(2007년)ㆍ‘불세출’(2007년)ㆍ‘프로젝트 앙상블 시나위’(2008년)ㆍ‘국악아카펠라 토리스’(2009년)ㆍ‘고래야’(2010년)ㆍ‘고영열×서호연’(2016년)ㆍ‘헤이스트링’(2017년)등은 독창적으로 우리 음악을 계승해나가는, 대회 출신 대표 음악인이다.

▲지난해 제13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경로이탈’ <팔자아라리> 무대(사진=국악방송)

해를 거듭하며 내실을 다져온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단순 경연 대회를 넘어서는 인큐베이팅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대회 수상자들은 예술감독 및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고, 2018년 중국, 2019년 홍콩 등의 해외 공연과 각종 공개 음악회, TV, 라디오 방송 출연 등 지속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올해 대회도 ‘인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연습실 및 멘토링ㆍ프로필 사진과 영상 촬영 지원 및 온라인 음원 유통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공연을 추진해 국제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악방송 TV(olleh TV 251번)가 개국하면서 안방 관객에게도 21C 한국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올해부터는 본선 무대가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상금과 상장은 본선에 진출하는 10팀 모두에게 주어진다. 대상 1팀에게 국무총리 상장과 상금 1천5백만 원ㆍ금상 1팀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상금 7백만 원ㆍ은상 2팀에게 국립국악원장ㆍ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상금 각 5백만 원, 동상 2팀에게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상금 각 3백만 원, 장려상 4팀에게는 국악방송 사장 상장과 각 상금 2백만 원이 수여된다.

공모 대상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자유 형식의 ‘미발표 창작곡’으로 국악 및 다양한 장르가 만나는 작품이다. 신청 자격은 나이, 학력, 경력, 국적에 제한 없이 10인 이하로 구성된 팀, 개인이며 대회 대상 수상 팀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을 맡게 된 양승환 작곡가는 “파격적이거나 실험적인 작품들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갖고 수용하겠다”라며 대회를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음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21C한국음악프로젝트 홈페이지(www.kmp21.kr) 또는 국악방송 홈페이지(www.igbf.kr)나 문의 02-300-997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