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집계, 코로나19로 예술인 수입 88.7% 감소
한국예총 집계, 코로나19로 예술인 수입 88.7% 감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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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보고서 발표
1~4월 취소․연기 예술행사 2,500여건, 약 600억원
경북지역 문화예술인 피해 가장 커

코로나19로 사회 모든 부문이 타격을 받고 있다. 예술인의 피해 사례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예술계의 권익대변과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설립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이범헌ㆍ이하 한국예총)는 예술인의 코로나19에 피해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부 방침에 따라 대중의 사회 문화 활동이 대폭 축소되는 상황에서,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문화예술계는 극심한 피해가 커져감에 따라 정부에 신속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예총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회원협회(10개)와 전국 156여개 연합회(광역시․도)․지회(시․군․구) 등 전체 130만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조사를 시행해,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보고서를 발표했다.

▲ 1~4월 사이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 집계(표=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4월 사이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는 2,500여건에 규모로는 약 600억여 원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술인 10명중 9명의 전년대비 수입이 감소한 것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지난 1~4월 사이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1,614건)ㆍ경북(156건)ㆍ부산(150건) 등이며, 서울 등 수도권 이외에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지인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사태로 문화예술인들의 88.7%는 전년 동기대비(1~4월)대비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100.0%)ㆍ경남(94.1%)ㆍ충남․전북(93.3%), 강원(90.9%), 충북(90.0%) 등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수입이 감소했다는 응답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1~4월 사이 예술인 수입에 대한 체감도(표=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편 예술인들은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 된 이후에도 수입에 변화가 없거나 감소할 것(84.1%)으로 응답했으며, 충북(100.0%), 전북(90.9%), 경북․충남(86.7)지역 등의 順으로 향후 수입 증가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표에 대해 “코로나 19사태는 크게는 국가적 위기지만, 현장예술인들에게는 직면한 생계 위협”이라고 호소하며 “현장 예술인 및 단체의 피해에 따른 생활․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조속한 추경 편성과 집행을 130만 예술인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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