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참여단체 공모
문체부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참여단체 공모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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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센터ㆍ문화원ㆍ문화의 집 등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내달 7일까지, 100건 선정 예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의 공공·민간 시설 및 단체를 내달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은 동네의 생활문화센터ㆍ문화의 집ㆍ동네책방 등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 전공자가 서로 협업해 인문학 학습ㆍ인문 탐방 등 다양한 형태의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인문 친화공간인 생활문화시설의 역할 강화와 인문 전공자는 본인 전공과 경험을 주민과 공유해 동네와 마을의 인문 생태계를 조성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옥에서 즐기는 자연요리 체험 (해남문화원)(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인생보 쓰기(책공방북아트센터)’ㆍ‘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 아빠의 특별한 시간(장흥문화공작소)’ 등 46개 생활문화시설에서 운영한 인문 프로그램 100건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문 프로그램 100건을 선정하고, 인문 전공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권역별로 공동연수ㆍ전문가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해, 참여자 모두가 서로 교류하고 소통,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역 단위로 인문 활동의 장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생활문화시설(생활문화센터ㆍ문화원ㆍ문화의 집 등 공공 생활문화시설과 인문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구비한 기초 문화재단 및 민간 인문・문화 관련 시설・단체 등)은 지역의 특성과 지역민의 수요 등을 고려한 인문 프로그램을 인문 전공자와 함께 기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 아빠의 특별한 시간(장흥문화공작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신청 요건이나 지원 내역, 전년도의 활동사례 등 자세한 사항은 출판진흥원 누리집(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생활 가까이에 있는 동네의 문화시설ㆍ책방 등으로 인문 프로그램을 확산해 소통과 나눔 등의 인문 가치를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