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긴급 금융 2배 확대, 2주 이내 신속 처리
관광업계 긴급 금융 2배 확대, 2주 이내 신속 처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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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문체부 총 3,000억 원 규모 지원 및 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광업계 대상 긴급 금융 지원을 2배로 확대한다.

담보력이 취약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통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해 왔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당초 500억 원 규모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의 1년간 상환 유예 규모도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늘려,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관광업계의 금융 지원을 늘린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업계의 경영난을 해소 및 기존의 자금 공급 규모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결정됐다.

현재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중 여행업계 사업체들이 전체 신청건수의 80%(640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6%(약 354억 원)를 차지해, 영세한 여행업체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특별융자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신청·처리 관련 인력을 보강해, 농협은행 지점에도 신용보증 접수 대행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모든 농협 지점(1,138개소)에서 신용보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기존 매주 1회만 실시하던 신용보증 승인 및 융자 자금 공급을 주 2회로 확대(3. 2.)해 과거 3주에서 길게는 1개월 넘게 기다려야 했던 특별융자 자금의 공급도 신청 후 평균 2주 내외의 기간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