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적벽' 휴연기간 재연장
정동극장 '적벽' 휴연기간 재연장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3.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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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연 이후 공연 재개시.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의 공연 중단 기간이 또 다시 연장됐다.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관련 정부 시책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던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을 내달 5일까지로 공연 중단 기간을 재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1-2차 휴관 조치 이후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가 결정됐다. 이에 정동극장도 정부시책을 반영해  휴연 기간을 연장했다.

▲정동극장 '적벽' 공연 모습, 조조역 박인혜(사진=정동극장)

이번 문체부의 결정으로 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 <적벽>은 4월 5일까지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하며 3차 휴연을 진행한다. 내달 6일 이후 공연 재개 여부도 코로나19 확산 추이 관련, 정부 조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정동극장은 <적벽>공연의 2차 휴연 결정시, 공연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와 공연 4연(2017-2020 공연)을 맞아내달 5일 예정 돼 있던 폐막일을 19일로 옮겨, 3월 기간에 하지 못했던 공연을 대체 공연하기로 했었다.

이번 휴연 이후 상황에 따라 공연을 재개되면, <적벽>은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적벽>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하다. 그러나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의 시책인 만큼, 큰 양해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