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르신 쌈지놀이터’ 운영, "세대통합형 공간 될 것"
강동구 ‘어르신 쌈지놀이터’ 운영, "세대통합형 공간 될 것"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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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개소 조성, 복지관 7개소와 연계, 공예교실ㆍ전통놀이체험 운영

강동구는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 공간, ‘쌈지놀이터’를 운영한다.

쌈지놀이터는 “어르신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세대통합형 놀이터”라는 테마를 갖고 운영한다. 마을 어르신이 모이는 정자에 등받이 의자를 설치해 쾌적한 쉼터로 조성하고,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르신 여가 활동 공간이다.

지난 2016년 천호3동의 1호 쌈지놀이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소를 조성됐다. 복지관 7개소와 연계해 각 쌈지놀이터별로 공예교실ㆍ전통놀이체험 등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복주머니만들기 체험모습(사진=강동구)

올해는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쌈지놀이터 7곳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아가 주민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쌈지놀이터’를 어르신만의 공간이 아닌, 마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각 쌈지놀이터에서 원예교실ㆍ건강체조 등 어르신 프로그램이 130회 진행되었으며, 총 3,1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치매예방협회와 함께 뇌기능 활성화 및 근력 저하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쌈지놀이터 프로그램 운영은 동절기를 제외한 4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어르신 이용이 많은 시간대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운영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어르신복지과(02-3425-5715)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쌈지놀이터가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쉼터의 기능을 넘어서 시니어 여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