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공진원장 김태훈 전 해외문화홍보원장 임명, 공예계 "공예계와 소통" 기대
[인사]공진원장 김태훈 전 해외문화홍보원장 임명, 공예계 "공예계와 소통" 기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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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계 "문화재와 젊은 공예인들의 중간지대 '장인' 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 해 주길" 주문
▲신임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태훈(金泰勳, 1964년 (만56세)) 전 해외문화홍보원장을 오는 30일 자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하 공진원)에 임명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29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ㆍ문체부 정책기획관ㆍ예술정책관ㆍ대변인ㆍ관광정책관ㆍ예술국장ㆍ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정책학 석사, 경희대에서 관광학 박사를 취득했다. 

공예계 관계자는 김 신임원장의 임명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공진원 내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다보니 문제가 많아서 문체부 내부에서 내려 보낸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행정가 출신이니 예전같은 혼란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현재 전통공예 부문은 문화재 지정 등을 소관하는 문화재청에서 지원한다. 그 반면 공진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현대공예로, 대부분의 행사 초대는 젊은공예가에 몰려있다"라고 지적하며 "신임 원장은, 문화재는 아니지만 수십년 간 한 분야에 종사해온 '장인'들, 즉 문화재와 젊은 층의 중간지대에 있는 공예인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에 무게를 두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