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세비 및 연수비 반납, 주민과 고통분담
종로구의회 세비 및 연수비 반납, 주민과 고통분담
  • 이우상 기자
  • 승인 2020.03.30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6,600만원 반납, 코로나19 긴급 재난 예산 편성

종로구의회는 지난 27일 오전 11시에 의장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로구민들을 위해 세비 및 연수비를 전체 의원 11명이 만장일치로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 종로구의회 11명의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례들을 예로 들며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비 1개월분 30프로와 국외 연수비 전액ㆍ국내 연수비 50프로 등 총 6,600만원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렇게 반납된 세비 및 연수비 금액 전체는 종로구 코로나19 긴급재난 예산으로 편성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로구의회 세비반납 모습(사진=종로구의회)

유양순 의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종로구의회 11명의 의원들이 예산 반납에 뜻을 모았다며, 저를 비롯한 전 의원들은 종로구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종로구의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재호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ㆍ종로구 보훈회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ㆍ쪽방촌 등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방역활동에 총력전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