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여행 간행물'해외 출판 제작 지원
'방한여행 간행물'해외 출판 제작 지원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3.31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 여행콘텐츠, 해외 홍보 일환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여행콘텐츠 해외홍보의 일환으로 국내 발간 여행간행물의 해외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한국 홍보를 위해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다국어 한국관광 가이드북과 지도ㆍ테마별 간행물ㆍ화보집 등을 제작‧해외지사 연계 박람회나 여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왔으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근두근 서울산책' 책 표지(사진=한국관광공사)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민간 출판사와 손잡고 해외 도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한여행 간행물을 제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작년부터 해외출판 지원 사업을 기획‧추진해 온 공사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발간한 여행도서 2권(두근두근 서울산책·두근두근 종로산책)을 대만 출판유통회사인 아톰북스(Atombooks&Creation.Co.Ltd)를 통해 발간하게 됐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두 도서들은 해외출판을 위해 콘텐츠 조정과 중국어 번체 번역 작업을 모두 마쳤고, 대만을 시작으로 마카오·홍콩에서 순차적으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연계해 해외출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공사는 상반기 중 ‘국내 우수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사업 공모전(가칭)’을 실시해 국가별로 발간할 양질의 한국여행 간행물을 선정하고 판권 및 데이터 구입·외국어 번역‧감수 및 편집·인쇄 등을 지원해 세계 도서시장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