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인의 마음에 '한강의 꽃' 심는다!
서울시, 세계인의 마음에 '한강의 꽃' 심는다!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1.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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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플로팅아일랜드 G20 정상회의 장소로 추진

서울시가 2010년 11월에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 장소로 한강 플로팅아일랜드 '소울플로라(Soul Flora)'가 선정될 경우, 이미 가동을 시작한 서울시 G20정상회의 준비반과 협의, 한강을 통해 세계인에게 대한민국과 서울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추진 중인 플로팅아일랜드 '소울플로라(Soul Flora)'

반포대교 남단 하류부 한강수상에 설치되는 한강 플로팅아일랜드 '소울플로라(Soul Flora)'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진정한 인적 네트워크로 자리잡을 것이며 시민들은 음식과 예술,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색다른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누리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23일 오전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개소식에서 '소울플로라(Soul Flora)'가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것임을 피력하고, 한강의 조망과 특수한 장소성 및 랜드마크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될 것이라 전했다.

 '한강의 꽃'을 주제로 한  '소울플로라(Soul Flora)'는 한강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3개의 섬으로 구성, 각 섬이 갖는 서로 다른 기능을 부각시켜 섬 간의 독립성과 연계성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제1섬은 컨벤션 및 근린생활시설, 제2섬은 근린생활시설, 제3섬은 스포츠 레저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섬 둘레에는 엘이디 글래스(LED Glass)를 이용하여 '안개 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한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 엘이디 글래스(LED Glass)를 이용하여 아름자운 야경을 선사할 예정

플로팅 아일랜드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근에 함께 조성중인 미디어아트 갤러리(MAG)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무빙 갤러리로서 세계적, 미래지향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미디어 아트(Media Art)를 주제로 해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탄생할 한강 인공섬은 기존 갤러리의 개념을 탈피하여 이동형으로 선보이는 본 갤러리는 5개의 LED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미디어 문화와 예술을 융합하고 새롭게 창조하여 첨단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미디어 문화 공간으로 정착할 것이다.

또한 '한강 예술섬'이 정적(Static), 고전적(Classic) 공연 위주의 전형적인 대단위 문화예술 공연장이라면, 인공섬은 수상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살려 '물'을 이용한 특화된 컨텐츠를 운영하여 4계절 내내 역동적이고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주요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G20정상회의가 한강을 무대로 열린다면 세계인에게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도시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